설봉의<지리산방>

5/5~7 냉해를 입고도 굳세게 싹을 밀어올린 감자순을 조금만 남겨두고 따주는중 이팝나무가 어느새 꽃을 피웠다. 둑방아래 아카시아꽃도 벌을 유혹하고 있다. 결혼기념일이라 식당을 예약했는데 갑자기 저녁7시까지 영업한다고 해서 급히 다른집으로 변경 하였다. 그것도 미리 연락을 준..

지난일기/2020 지리산 귀농일기 2020. 5. 7. 23:16

5/1~2 지난 겨울 지리산 종주를 함께 하려고 했는데 독감에 걸려 동행하지 못한 영창형님이 설봉농장을 방문 하였다. 이젠 나이도 들고해서 손님이 방문하면 식사는 밖에서 해결하는게 편하다. 저녁은 횟집에서 맛있게 먹었다. 오랫만에 소주를 두병이나 비웠다. 아침은 재첩국으로 해장..

지난일기/2020 지리산 귀농일기 2020. 5. 5. 10:29

4/27~30 경운기 엔진오일을 교환 하였다. 아주 간단한 작업인데 예전에는 아예 나는 못하는거라고 시도도 하지 않았던 일이다. 농사를 짓다보니 내가 잘 하지못하는일도 자꾸 해야 할때가 있다. 가지찜 밭에 정식하기전에 야외에서 단련중인 고추모종 고구마 심을밭 만드는중 참깨밭도 미..

지난일기/2020 지리산 귀농일기 2020. 5. 1. 09:48

4/21~26 작년에 비해 봄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고추모종을 심으려다가 느낌이 좋지 않아 일주일 미뤘다. 출근하고, 농장일은 별로 없고해서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좋은 재료를 잔뜩 넣은 해물탕은 맛이 없기도 힘든데 그런 경우도 있긴하다. 달래부침개 오일장 꽃집의 화려한 봄 울..

지난일기/2020 지리산 귀농일기 2020. 4. 27. 06:58

4/17~20 두릅전도 부쳐먹고 쑥떡도 만들어 먹었다. 지인이 직접 만든 마스크를 택배로 보내줘서 감동 동네길 산책중 엄나무순을 채취하는 동네 어르신 동네길을 산책하면 마을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볼수있다. 철쭉모종밭 울타리 밖에서 바라본 설봉농장과 지리산 두릅 고기말이 녹색..

지난일기/2020 지리산 귀농일기 2020. 4. 21. 08:33

4/13~16 고추모종을 미리 구입하려고 육묘장을 방문 하였다. 농막 하우스에서 어느정도 적응을 시켜서 심어주려고 한다. 화엄숲길 산책중에 만난 야생화 산벚꽃 계곡물의 느낌이 따듯하게 느껴진다. 햇살에 비처지는 연녹색이 보기좋다. 감자밭 헛골에 어느새 풀이 가득하다. 아스파라거..

지난일기/2020 지리산 귀농일기 2020. 4. 17. 09:59

4/8~12 2010년 4월 6일 구례로 귀농을 한지 어느새 만으로 10년 세월이 흘렀다. 출근하여 바라본 섬진강 풍경 올해는 출근이 늦어 강가의 버드나무가 예쁜 연두색으로 변하는 과정을 놓쳤다. 문척 오봉산 아래 데크길에서 바라본 지리산과 섬진강 풍경 벚꽃과 잎이 서로 어울려 보인다. 갑자..

지난일기/2020 지리산 귀농일기 2020. 4. 13. 07:33

4/4 부러진 고목에도 벚꽃이 피었다. 동네 한바퀴 산책을 다니면서 만나 고추밭 풍경 각자의 색갈이 다 다르다. 콩이맘은 식탁에 칠을 벗겨내고, 다시 칠하느라 애쓰고 설봉은 매실밭 예초도 하고, 관수시설도 설치해 놓았다. 4월초에 풀을 깍은것은 귀농후 최고 이른 시기에 작업한것 같..

지난일기/2020 지리산 귀농일기 2020. 4. 7.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