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부터 준비해오다가 드디어 오늘 김장을 하였습니다.
봄에 텃밭에 고추 150포기 심고 가꿔 태양초 고춧가루 30근을 수확하였고,
5월에는 꽁치 120마리 사다가 젓갈을 담아 액젓을 18리터 만들고,
8월 중순에는 무우를 50개 정도 심어서 적당하게 키웠고,
8월 하순에는 김장 배추 65포기 심어 통통하게 잘키웠고,
9월 초순에는 갓을 조금 심어 야들야들 잘키웠으며,
그리고 국산 신의도 천일염도 구입하여 김장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쪽파,미나리,새우젖,생새우는 시장에서 구입)
어제 절여둔 배추를
치악산 맑은물로 세번 헹궈 소금기를 빼주고
갖은 양념을 잘 섞어주라는 명을 받잡아
초 고추장과 함박스테이크 버무리며 쌓은 내공을 십분 발휘하는중.
손이 안보이죠^^
내 할일은 끝...........
<옆집 사모님>과 <콩이맘>은 골고루 비벼비벼~
착착~
쓱쓱~
고무장갑 중짜도 헐렁할 정도로 작은손으로
이렇게 먹음직한 김장 김치를 담궜으니 맛나게 잘 먹어줘야 겠지요.
김치 냉장고에 넣지못한 김치는 땅속에 묻어주고.
김장한날 먹어주는 그 맛^^
배추 55포기 김장 일지
김장 전날
-배추따고,묻어둔 무우 꺼내는데 1시간, 배추 절이는데 1시간, 무채 써는데 좋은 기계 덕분에 1시간.
김장 하는날
-절인배추 씻어내는데 둘이서 1시간
-배추 양념 입히는데 둘이서 1시간
-뒷 설겆이 도와주는데 1시간
-빈그릇 씻고 주변 정리하는데 40분
-구덩이 파고 묻는데 10분
김장 참 쉽죠 잉~~~
*양념만 버무려 주고 카페 문열고 대기 하고 있으라 했는데 내처 뒷일까지 도와줬더니
<콩이맘>에게 모처럼 칭찬 한마디 들었습니다. 내년에도 도와줘야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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