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의<지리산방>

시월의 마지막밤. 퇴근후 혼자서 번데기탕에 참마주 한잔 홀짝^^ 11월 첫날 &lt;강산이&gt; 데리고 산책. 아름다운 단풍나무숲과 메타스콰이어숲이 올해는 그냥저냥 하네요. &lt;강산이&gt;덕에 매일 아침이 새롭답니다. 11월2일 고교 동창생이 동네 부부들과 치악산으로 산행을 온다기에 도토리묵도 준비..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2008. 11. 2. 20:17

설봉이 늘 꿈꿔오던게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고 작은집을 짓고 나물뜯고 계곡물 마시며 세속의 욕심을 버린 대신에 한껏 게으름을 피우며 살아가는것이죠. 그러다가 작년에 치악산 자락에 임시로 둥지를 틀고 어쭙잖은 반 산골생활을 시작하였는데 지리산도 좋지만 치악산도 은근히 좋아..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2008. 10. 30. 20:48

강산이 데리고 산책을 다니던중 길가에서 냉이를 발견하여 오늘은 호미들고 봉다리 들고 산책을 나섭니다. 덩달아 신난 강산이 연신 훼방 놀기 바쁘네요. 제가 간식을 주는 사이에 얼른 냉이를 캐는 콩이맘. 천지봉 능선이 멋지네요. 강산이 집 앞에 앉아서 냉이를 다듬는중. 옆집의 돌산 갓. 우리집의..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2008. 10. 29. 21:59

작년 오늘. 치악산 &lt;강산에&gt;를 살펴보러 내려온날 입니다. 그리고 그날 덜컥 계약한날 이기도 하고요^^ 지난주 단풍구경이 시원찮아서 오늘 다시 올라갔는데 주말에 비오고 바람불어서 그나마 남아있던 단풍이 거의 떨어져서 별로였음. 가뭄이 심해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치악산 계곡물 마저 말려..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2008. 10. 27. 22:04

밀린 일기. 밤과 고구마를 넣고 기름좔좔~ 흐르는 양주쌀밥에 고추무침으로 점심을 먹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었답니다. 현수막을 걸고 이렇게......요즈음은 홍보가 대세이건만 산골에선 자꾸 잊어먹어요 ㅜㅜ &lt;강산이&gt;가 우리곁으로 온후부터 일상이 조금씩 변해갑니다. 아침 산책길. 뒤늦게 제가 ..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2008. 10. 26. 22:48

오랫만에 내린 가을비속에 바라본 cafe &lt;강산에&gt;의 가을 모습입니다. 옆 모습. 가을 냄새가 물씬~ 정면 모습......뒷산 진골에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고요. 치악교에서 바라본 모습. 줌으로 당겨본 풍경. 좌측이 민박촌 입구. 낙옆이 뒹구는 계절. 치악교에서 뒷산을 배경으로. 계곡을 향하여~ 좌측..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2008. 10. 22. 21:34

엊그제 카페 안으로 새가 한마리 날아 들어왔어요. 그런데 나가는문을 못&amp;#52287;고 유리창에 콩콩~ 살살 구석에 몰아놓고 잡아서 빈 새장에 넣었더니.............자유를 달라~~~~. 이내 풀어줬더니 바람개비 아래로 쓩~날아가데요. 의젓해진 강산이. 출근하면서 목줄을 풀어주고 10분정도 놀아주면 그 다..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2008. 10. 22. 21:26

오후 5시 반쯤 밖에서 &lt;강산이&gt;를 데리고 노는데 흰색 고급차에서 내린 손님들이 '어머~ 강아지 귀엽따~" 하면서 &lt;강산이&gt;를 향하여 다가오니 그렇잖아도 사람좋아하는 &lt;강산이&gt;가 파짝팔짝~난리도 아닙니다. 그런데 얼굴을 보니 어디서 많이 본 사람들........ 아무튼 &lt;강산이&gt; 데리고 놀..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2008. 10. 21.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