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의<지리산방>

12/3 2차 김장을 60포기 하는 날이다. 콩이 이모가 함께 하느라 고생 많았다. 오후엔 의정부에서 친구들이 내려 온다는데 날씨가 쾌청하다. 김장 양념을 버무렸다. 오늘은 콩이맘에게 미리미리 물어 가면서 버무렸기에 골탕을 많이 먹지 않았다. 자매가 정답게 김장을 하고 점심 무..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2011. 12. 4. 20:51

새집을 짓고 이사를 했는데 집들이 행사는 별도로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회 사가지고 술 한잔 하자며 찾아와서 몇명이 모여 엉겹결에 식사하고, 오래전부터 집 다지으면 밥한번 먹자는 약속을 지키느라 밥먹고,주말에는 먼곳에서 일부러 찾아오고 그러다보니 늘 손님들로 북..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2011. 12. 2. 21:11

어제는 종일 비가 내려 오전에 국립공원 자원 활동가 모임에 다녀오고 오후에는 콩이 외갓집에 다녀왔다. 나이드신 어머님에게 김장을 담궈 갖다 드리는 콩이맘은 효녀가 분명 하다. 엊그제 비가 오기전에 배추 배달을 거의 마쳤는데 갑자기 200포기를 주문 취소한 사람이 있었다...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2011. 12. 1. 18:29

오늘은 할일이 많아서 아침을 일찌감치 먹고 농막으로 출근 하였다. 강아지들은 누가 연출 해놓은것처럼 나란히 누워서 자고 있다.한놈은 방향이 다르네. 아침에 현관문을 여는 기척에 오월이가 쏜살같이 달려 나와 반갑다고 아양을 떨다가도 강아지 근처에만 가면 차마 어쩌지..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2011. 11. 29. 21:24

엊그제 만들어 놓은 가마솥에 불을 넣었더니 연기 잘 빠지고 불도 잘 탄다. 당몰샘물을 뜨러갔다. 여전히 맑다. 당몰샘물로 동치미를 담궜다. 내일 모레 비가 온다기에 조금 남은 콩을 마저 털려고 햇볕에 말리는중. 아직 정리하지 못한 이삿짐을 정리 한다고 하우스에 남아있는 ..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2011. 11. 28. 19:30

김장을 하려고 콩이맘 동갑내기 친구인 산수농원 하고 생새우를 구입하러 순천 아랫장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7시쯤에 만나기로 하였는데 밧데리가 방전 되었다고 좀 늦는다고 하여 그 사이에 가스집 옆에 김장독 놓을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순천으로 가는데 구례에서 출발한 버..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2011. 11. 27. 22:42

늘 바쁜 콩이가 아빠 생일이 있는 주일 이라고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귀가 하였다. 새벽에 뭐하는짓인지........그래도 예쁜딸이 준비해줘서 두말 않고 머리에 썼다^^ 누나 집 지은것 구경도 할겸 배추도 절여 간다고 거제에 사는 막내 처남이 아침일찍 도착 하였다. 어제부터 콩이..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2011. 11. 26. 22:16

어제 구례읍에서 바라본 노고단 상고대가 눈에 아른거려 이른 새벽에 콩이맘과 곰돌이 형님 사륜트럭을 타고 출발~ 성삼재에 도착하니 지리산은 아직도 어둠속에 갇혀 있다.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니 여명이 밝아온다. 잔가지에 상고대가 멋지게 피었는데 아직 어둡다. 지금 주..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2011. 11. 25.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