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종일 비가 내려 오전에 국립공원 자원 활동가 모임에 다녀오고 오후에는 콩이 외갓집에 다녀왔다.
나이드신 어머님에게 김장을 담궈 갖다 드리는 콩이맘은 효녀가 분명 하다.
엊그제 비가 오기전에 배추 배달을 거의 마쳤는데 갑자기 200포기를 주문 취소한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곧바로 오늘 다른곳에서 배추 100포기를 갖다 달라는 주문이 들어와 질척 거리는 밭에서 100포기 작업을 하였다.
이러다가는 콩이맘이 어디 고장날것 같아서 내년에는 배추 농사를 1/4로 팍 줄여야 할것 같다.
2,000포기는 직거래로 판매 하면서 배달까지 해주기에는 아무래도 많은 수량인것 같다.
지리산은 오늘도 비가 조금 내렸다.
옆집 강아지가 새끼를 세마리나 낳았다.
배추 100포기를 배달 갔는데 그집에서 기른 유정란을 한판 샀다.
토종닭 200마리를 키우는데 하루에 계란 다섯판이 생산 된다고 한다.
작품.
노고단은 구름속에 숨어 있다.
고추 지줏대를 뽑아야 하는데 깊이 박혀서 잘 안뽑힌다.
마침 비가 내려 땅이 무른 틈을 이용하여 빙글빙글 돌리면서 모두 뽑았다.
꽤 깊이 박혔었다.
오월이 새끼들은 이제 눈을 뜨기 시작 하였는데 잠만 퍼 자고 있다.
전부터 우리집에 오면 잠귀신이 있는지 사람이고 짐승이고 모두 잠을 잘 자는 경향이 있다.
개나리가 계절을 잊어버릴 정도로 기상이 급변하고 있다. 앞으로 농업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살아 남을것 같다.
찢어진 비닐 하우스도 땜방해주고
시래기 상태도 확인하다보니 오늘 하루해도 짧게만 느껴진다.
한달 남은 20011년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는 더 알찬 농부가 될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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