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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13-또 고추 100근 수확, 배추씨 파종

지난일기/2015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5. 8. 1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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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예초기로 베어준 잔디밭에 풀을 걷어내니 쥐가 뜯어 먹은것 같다 ㅎㅎ

 

오전에는 참깨밭에 비닐 멀칭 벗겨내느라 땀을 흠뻑 흘리고, 비가 내린 오후에는 긴 낮잠을~

설봉농장에서 생산한 먹거리로 짜장 양념을 만들어 저녁을  먹고 일찍 취침.

 

8/12

 

아침 일찍부터 고추를 수확 하기로 한다.

오전에 50근 조금 넘게 수확을 하여 세척 작업.

 

요즘 설봉농장에서 제일 바쁘게 밥값을 하는것은  고추 건조기.

 

다행히 날이 흐려 오후에도 나머지 고추를 수확.

지난번에 이어 연속으로 100근의 고추를 수확 하였다.

 

저녁에는 지리산권 관광대학 수업에 참석.

 

고추를 따느라 피곤한 하루였지만 다행히 강의가 재미있어 졸지는 않았다 ㅎ~

 

8/13

아침에 고추 방재작업을 하고 지리산을 바라보니 구름속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며칠만에 해가 들어 고추도 밖으로 일광욕을 나왔다.

 

오일시장에서 통통한 삼치도 한마리 구입.

지난번에 말리기 작업이 약간 부족했던 고추도 널어 놓고 오후에는 방앗간에서 고춧가루를 빻았다.

 

콩이맘은 토란밭을 다듬어

토란잎도 말리고

토란 줄기도 벗기려고 비닐에 꽁꽁 싸매 놓았다.

 

 

그제 내린 비로 뜨거운 태양 아래 목타는 가뭄이 어느정도 해소 되어 작물들이 살아나고 있다.

 

감자를 태낸 밭은 트랙터로 두번이나 로터리를 쳤는데 또 풀이 가득하다.

 

상토흙에 물을 섞어

모종판에 넣고 배추씨를 파종 하는중

 

배추씨 2,000알을 손으로 하나씩 넣었다.

싹이 트기전까지 신문지로 덮어주고

새그물과 비닐까지 덮어 배추씨 파종 작업을 마쳤다.

배추 종자는 작년에 이어 불암 플러스를 구입 하였다.

 

농장에서 수확한 단호박을 쪘는데 그맛이 상당히 고소하다.

 

엊그제 내린비로 이제 구례의 저녁은 가을 냄새가 솔솔 풍기기 시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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