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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18-물앵두만큼 달달한 설봉농장 & 배봉지 씨우기

지난일기/2014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4. 5. 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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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6

 

 곰 먹이로 주려고 뽕나무 아래에 오디망을 깔아줬다.

 

생 과일을 믹서로 갈고

 

 고구마도 삶아서 꿀에 개여 곰에게 먹인다.

곰이 자연에서 살아가며 인간 세상에 피해를 입히지 않는 연구 과제중의 일부다.

 

 분 단위로 곰의 행동유형을 모니터링 하는것도 요즘 일과중의 하나다.

 

지리산 등산로 벗어나면 위험.."곰 만난다"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40518212406824

 

 

 퇴근후에는 물앵두를 따먹고

 

 

 콩이맘에게도 한주먹 상납을 한다.

 

저녁에는 자연산 광어회에 물 건너온 술이 있다고 해서 읍내 나들이

 

 

 5/17

 

쉬는 날이다.

 

 콩이맘은 고추끈에 고추를 하나씩 묶어주는 작업을 하느라 바쁘다.

 

 

 

배봉지 씌우는 일 배울겸 오라고 해서 배 농장에 잠시 다녀왔다.

 

 

 콩이맘은 고추대 묶어주고, 설봉은 풀쟁기로 고추밭 헛고랑을 밀어주느라 바쁘다.

 

 콩이맘 혼자 작업 하느라 진력이 날만한데 꾸준하게  하고 있다.

 

 고구마밭 헛고랑도 살펴보니 별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잡초가 빽빽하니 우글우글 하다.

어릴때 풀쟁기로 밀고 다니면 1시간에 마칠일을 며칠 더 놔뒀다 하려면 2시간이 걸린다.

 

 고생 하였다고 광어회 남은것으로 튀김을 해줬다^^

 

5/18

 

어제 배봉지 100장을 씌워보는 연습을 하고, 오늘은 설봉이 퇴근할때까지 배봉지를 씌워 본다고 한다.

 

 

 

 

 그녀를 배 농장에 남겨두고 출근을 하려니 걱정스러워서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퇴근을 하면서 배농장에 가보니 다행히 생생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

 

 오늘도 퇴근후엔 물앵두를~

 

 처음엔 물었다가 버리더니 이제는 물앵두 맛을 알아버린 설이 녀석에게도 한주먹씩 상납해야 조용해진다.

 

요즘 설봉농장은 딸기와 물앵두처럼 분위기가 달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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