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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으로 나가서 일할때는 오늘도 평온한 하루를 시작 하는듯 하였다.
사과꽃이 피었다.
철쭉도 활짝~
아직 제자리를 찾아주지 못한 철쭉도 제 할일은 하고 있다.
병아리는 날이 갈수록 더 똘망똘망 거린다.
전날 만들어 놓은 고추밭 이랑을 비닐 멀칭 하기 좋게 긁괭이로 가지런히 만들어 줬다.
이랑 만드는 중간 잠시 쉬는 시간에 콩이맘이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 했다는 소식을 전해 준다.
설봉-사고 상태가 어떻데?
콩이맘-뉴스에는 9시쯤 사고가 났다는데 배는 천천히 가라앉고 있다고 하나봐
설봉-그럼 인명 피해는 없을것 같은데.
밭이랑을 만들어 놓고 점심을 먹으러 집에 들어와 뉴스를 보니 전원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설봉-모두 무사 하다면서 그런데 164명 말고 다른 인원들에 대한 소식은 왜 안나오는거지?
점심을 먹고 비닐 피복기로 고추밭 이랑 멀칭을 하였다.
매실이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다.
감자싹도 점점 두둑을 덮어 나가고
농장 모습
순천대 평생교육원 수업이 있는날이라 이른 저녁을 먹으며 뉴스를 듣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참담한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 진다.
순천대 지리산 생태휴양 해설사 반 수업은 지리산권의 나무 답사기.
감나무의 오상.
늦은밤까지 사고 뉴스를 보면서 울화통이 터진다.
설봉이 제일 싫어 하는게 욕심 부리는것, 거짓말 하는것, 약속 안지키는것 이다.
이번 사고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거기에 따른 대처를 제대로 하였다면 피해를 최소화 했을텐데
잘못을 감추고 덮으려고 사고 상황을 승객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머뭇 거리다가 때를 놓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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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들어보니 좋은 소식이 하나도 없다.
씨앗 파종기를 살펴보다가 플라스틱 뭉치를 부러뜨려 손으로 하나하나 참깨 씨앗을 파종 하였다.
양파
비닐 멀칭한 감자와 그냥 심어 놓은 감자.
싹이 모두 돋은 완두콩을 끄집어 내는 콩이맘과 마늘
아직 비는 내리지 않는 지리산.
오늘 일기예보는 제발 틀렸으면 좋겠는데..........
비닐 푸대에 파종한 우엉도 새싹을 내밀고 있다.
화단에는 모란과
매발톱도 꽃을 피우고
제법 우러난 백화주
참깨를 파종하고 스프링쿨러로 물을 줬다.
취나물도 조금 뜯고
새로운 싹이 자꾸 돋아 나고 있다.
오후부터 비는 자꾸만 내리고 있다. ㅜㅜ
치악산 근처에 살고 있는 오원리님이 설봉이 있는 구례에 관심이 많아 터를 알아보러 왔기에 문수계곡을 다녀왔다.
저녁은 ㅁㄴ식당에서 버섯전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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