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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27-오골계 백숙 & 쇠똥펴기

지난일기/2014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4. 2. 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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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매일 일기를 쓰지 않다보니 하루 빠진 일기가 있다.

 

 농막 하우스앞 작은 공간에 풀이 하도 올라와서 지난 가을에 돌멩이로 눌러 놓았는데

 

 비닐과 돌을 들춰내니 그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봄이 찾아 오고 있었다.

 

 낮에는 대봉감나무 전지를  하고

 

 

 저녁에는 콩이 임용 축하 파티를 동아집에서 소박하게~

 

 

 

2/26

 

지리산은 오랫만에 봄비가 내렸다.

단감나무 묘목을 구입하러 괴목에 들렀다가 곰돌이 형님네 묘목도 몇그루 구입하여 갖다 줬다.

 

 핑계김에 앉아서 라면에 막걸리 몇잔하며 비오는 오후를 맛나게~

 

 감나무 박사님 농장에 심어놓은 사과나무 수형을 살펴보는 콩이맘.

 

 

 당몰샘 주변의 산수유꽃.

 

 저녁에는 흑송형님이 고라니 고기 먹으러  오라 했는데 음주운전이 싫어  집에서 오골계로 맛나게~

오골계가 생각보다 맛이 좋아 콩이맘은 올해 몇 마리 더 길러 보자고 한다.

 

2/27

 

게으른 아침은 이번달에도 계속된다.

 

 

 느즈막하게 단감나무 몇그루 심어놓고 점심을 먹었다.

 

내일부터 오수관 공사를 한다고 했는데 전화를 해보니 장비가 고장나서 며칠후에나 시작 한단다.

당장 감자를 심어야 하는데 더이상 물러설 시간이 없어 오수관 공사하는곳을 제외하고 쇠똥 거름을 펴기로 한다.

 

농사일을 하느라 힘을 조금난 써도   지리산은 초여름 날씨다.

 

 간식은 대봉홍시.

 

 콩이맘도 쇠똥거름을 잘게 부숴 주느라 몸살을 앓는다.

 

 4시간 조금 넘게  손수레로 50번을 퍼나르니 퇴비더미가 없어진다.

콩이맘은 사과나무 수형 잡는다고 고춧대를 가지고 귀가?(농장입구에서 집이 천리 만리다)

 

 

 내일은 퇴비를 펴주고 로터리 작업을 해줄 예정이다.

 

 엊그제 돌멩이로부터 벗어난 화초가 다행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2014년 2월말의 설봉농장

 

 

 저녁에는 올해 회갑을 맞이하는 희배 형님과 곰돌이 형님 부부와 함께 조촐한 축하 자리를 함께 하였다.

 

 

 

설봉은 환갑,칠순,팔순에 모두 지리산 종주를 하는게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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