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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감자 심기 , 오수관 공사 , 쑥국 , 솨똥 받기

지난일기/2014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4. 3. 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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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봄비가 내렸다.

콩이맘은 자원봉사 센터에 근무하러 가고 설봉은 낮잠을~

저녁에는 귀농인이 방문하여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막걸리 반주로 하루를 마감.

 

 

3/2

 

 적당히 내린 비로 감자심을밭이 촉촉해 졌다.

일단 트랙터로 신나게 로터리 작업을 하였다.

 

 점심시간에는 콩이 친구 아빠가 주변에 내놓은 선반을 설봉농장에 필요할테니 가져 가라는 연락을 줘서 냉큼 실어왔다.

 

 경운기로 감자밭 이랑을 만들고 긁괭이로 두둑을 다듬었다.

 

 농기계가 있으니 밭을 만드는데 하루면 충분하다.

 

 오수관 공사를 한다고 하여 하우스안의 취나물밭 일부를 정리중.

 

 감자밭 만드는데 골라낸 돌.

해마다 밭을 갈고 곡식을 심었는데 저렇게 큰돌이 4년 동안 어떻게 숨어 잇었는지 모르겠다.

 

 지난달부터 시나브로 소나무 옮기는 작업을 하느라 술이 고픈 희배 형님이 오리 불고기로 저녁을~

 

 

3/3

 

 완두콩 씨앗과 작업 장화를 구입하러 구례 오일장을 다녀왔다.

28일에도 장이 섰는데 이번에는 3일만에 다시 장날이 돌아왔다.

 

 간식타임.

 

 감자밭 비닐 멀칭도 광평마을 장00님이 도와주셔서 후딱 끝마쳤다.

올해 처음 감자를 심으면서 설봉농장  비닐 멀칭기를 빌려서 잘 사용했다며 도와 주신것 같다.

 

 

 된장하고 쑥만 넣어서 끓인 쑥국에 봄향기가 그윽하다.

 

 감자 심기 준비.

 

 구멍을 뚫어 주고, 씨감자 던져 넣고, 흙을 얹어주는 작업이 쉽지는 않다.

 

 서쪽을 보니 저녁 6시에 해가 진다.

 

 

둘이서 5시간 동안 씨감자 5박스를 심었다.

 

 저녁에는 쑥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노곤해진  몸을 달래줬다.

 

 

3/4

 

 마지막 남은 한박스의 감자를 심어주면 올해 감자 심기는 끝.

 

 미리 갈라 놓은 감자가

 

 표면이 잘 아물었다.

 

우리가 감자를 심는 동안에

 

 

 하우스 중간으로  오수관 작업을 하느라 미니 굴삭기가 고생을 한다.

 

 그 와중에 고추 심을밭에 쇠똥도 받아 놓고

 

 농장 중간지점으로 오수관을 묻는거라 하우스를 통과하고, 과수나무를 가로질러 작업 하느라 애쓴다.

 내일,모레까지 작업을 하면 오수관과 상수도 공사까지 마칠수 잇을것 같다.

 

 틈틈히 만들어 놓은밭에 콩이맘은 씨감자를 마져 심느라 고생이다.

 

 충분히 숙성 시켜 다음에 사용 하려고 쇠똥도 한차 더 받아 놓았다.

 

 쇠똥위에 짚을 덮고, 이엠도 뿌려서 비닐로 덮어 놓았다.

 

 고추밭에 쇠똥도 혹시 비가 올까봐 비닐로 덮어 주고~

 

 오늘 작업한 오수관은 묻어줬는데 취나물밭이 엉망이 되었다.

 

 

 

 감자를 제때에 심어 줘야 하고, 오수관 공사도 해야 하기에 밭 가운데는 놀리게 되었다.

 

 100미터 이상을 파고 묻느라 공사 시간도, 자재도 많이 들어 간다.

다행히 이번에 마을 전체에 오수관 공사를 실시 하는거라 별도의 비용은 들어가지 않는다.

 

 

 

사과나무 수형 잡느라 콩이맘이 매달아 놓은 물병과 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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