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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18-밀린 일기(매실,딸기,양귀비꽃,다슬기)

지난일기/2013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3. 5. 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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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가 며칠 밀렸었는데 컴퓨터까지 고장나는 바람에 한참 더 밀렸습니다.

 

5/13

 

배낭에 고춧끈을 넣고 고춧끈을 매주기 시작.


감자밭 헛골에 풀이 보이기 시작 하여 한번 더 밀어줬다.

오일장에서 꽃게 몇마리 구입. 맛은 좋은데 역시 발라 먹기가 번거롭다.

5/14


백화주엔 아카시아꽃 추가.

 

어느새 아카시아꽃 향기가 진동을 한다. 

아카시아꽃은 튀겨 먹어도 좋고, 부침으로 해먹어도 좋은데 콩이맘은 신경도 안쓴다. ㅜㅜ

 

털이 길어 더위에 힘겨워하는 설이 녀석 털만 쥐 뜯겼다.

5/15

 심어 놓은지 며칠된 고구마순을 꺼내주는 작업을 실시.

 

 흙을 덮어 놓아서 그런지 고구마 잎이 생생하다.

 

 설봉농장의 매실이 탐스럽게 익어간다.

 

 간식은 마당에서 자란 딸기

 

 양귀비꽃이 피기 시작 한다.

 

 하우스안에 심어 놓은 상추도 이제 밥상에 올라오기 시작.

 

5/16

 

 오늘도 역시 고구마 순 꺼내는 작업

 

 새로 만든 밭에는 추가로 주문한 꿀고구마 모종을 심기로 한다.

 

 완두콩 심었다가 실패한 밭에 고구마가 새로 자리를 잡았다.

 

 농막앞에도 밭을 새로 만들었다.

 

 땅콩과 고구마를 추가로 심어줬다.

 

농협마트에서 행운권 추첨으로  멸치가 당첨 되었다.

알고보니 옆집에서 콩이맘 이름으로 응모하였다고 하여 반씩 나눠 먹었다.

 

전남 장애인 체육대회 자원봉사 티.

5/21~22 이틀동안 당구 대회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다.

 

마당가에 심어놓은 딸기 모종 10포기에서  많이도 익었다.

까치란 녀석도 몰래 다녀가면서 꽤 훔쳐 먹는것 같은데 우리 차례도 이만큼이다.

 

심기 작업을 마치고 농장에 에초 작업을 하느라 힘든 하루였다.

그런데 연휴를 맞이하여 콩이가 예정에 없이 귀가 하느라 구례 차편이 없어 남원으로 내려 온다고 한다.

자정이 넘어 도착 하는 바람에 몸은 피곤 하였지만 콩이 얼굴을 보니 마음은^^

 

5/17

 

산불 감시 근무가 끝나가니 깃발도 산불조심에서 구례군 깃발로 교체 중.

 

 올해는  곰취 장아찌를 조금만 담궜다.

 

 하늘이 예뻤던 날.

 

 예초 작업을 하다가 돌에 맞아 윽~.

 

 아빠,엄마 고생 한다고 콩이가 직접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기대 이상 이었다.

 

5/18

 

콩이맘과 콩이가 노고단으로 진달래꽃 구경 간다고 둘이서 힘을 합해 도시락을 쌌다.

 

노고단 진달래

 

설봉은 점심 시간에 고추밭 헛골매기도 40분만에 해치워 놓았다.

 

 양귀비 꽃밭에는 지나가는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노고단을 다녀온 모녀가 설봉의 근무지에 쫓아와 다슬기 잡기에 여념이 없다.

 

 일급수에 자란 다슬기.

구례의 청정 자연환경을 이대로  고스란히 후손에게 물려줄수 있기를 바란다.

 

 

저녁에는 엊그제 심어놓은 고구마 순 꺼내주기 작업을 완료.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 농장에 심어놓은 작물들이 좋아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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