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새벽까지 비가 내린 지리산이다.
오늘은 쉬는날이라 오전까지는 뒹굴 거리는데 오후에 콩이맘이 노고단을 다녀오자고 한다.
설봉농장은 햇볕, 지리산 산허리부터는 구름. 성삼재 입구도 안개 가득하다.
조금 올라서니 이곳부터 노고단 정상까지는 햇살이 따사로운 봄이다.
뒤에서는 안개가 쫓아온다.
무넹기에도 봄맞이 물이 생동감 넘치게 흐른다.
어쩌다 잔설이 남아 있지만 노고단 오르는길도 포근하다.
노고단 산장까지 오르는데도 힘이 든다. 운동부족.
뒤돌아보니 종석대엔 구름이 걸려 있다.
반야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인다.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본 종석대.
노고단.
구례쪽은 구름. 산너머는 맑음이다.
노고단에 오르면 경치가 좋을것 같다.
작년 3월엔 이랬다.
대피소와 구름속에 숨은 산동방면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례와 섬진강.
노고단 우측으로 천왕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모처럼 산에 오르느라 애쓴 콩이맘. 내일부터 저녁에는 운동을 하기로 약속 하였다.
오늘 산에 온 목적은 지리산 산신령님께 소원 빌어보기.
백화주와 곶감을 준비 하였다.
구름이 산등성이를 넘나드는 진풍경에 콩이맘이 만족해 한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는 지리산.
하산길엔 쓰레기도 주우면서 천천히 내려오니 발걸음이 가볍다.
성삼재 도로 북향엔 아직 얼음이 남아 있다.
취나물과 곤드레 씨앗이 싹을 틔우는 설봉농장.
홍매가 더욱 선명해 졌다.
3/21~23-들깨탕 & 산불 (0) | 2013.03.23 |
---|---|
3/19~20-친환경대학 입학식 (0) | 2013.03.20 |
3/14~17-문어 샤브 & 표고목 종균작업 (0) | 2013.03.18 |
3/12~13-냉이튀김 & 감성돔회 (0) | 2013.03.13 |
3/11-감자 삶고 조기 굽고 & 쑥전 (0) | 2013.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