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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19-효소 강의, 숯불구이, 무서리 내린날,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10. 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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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오후에 자연농업반 교육이 있어 일찌감치 고구마를 포장하여 택배로 보냈다.

 

 콩이맘은 그 사이에 일부러 두개씩 남겨뒀던 무를 솎고, 배추도 한포기 뽑아서 물김치를 담궜다.

 

 풋고추 선별중.

 

 솥에 쪄서 밀가루를 묻히지 않고 대충 양념을 하였지만 맛나다.

 

 

 풍광이 시원한곳.

 

 중한치 마을에서 산야초를 생산하는 손목사님댁으로 견학을 왔다.

 

 산양삼과 효소,꿀 그리고 귀한 약주를 내놓으셨다.

 

 모처럼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농업인 대상을 수상한 손목사님의 효소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방문객들이 점점 많아져서 자료를 축적해 놓으셨는지 작년에 비하여 강의 솜씨가 많이 늘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농자 모습이 정겹다.

 

 효소 항아리.

 

 고생하며 스스로 체득하신 가진것을 모두 풀어 놓으시는 손목사님.

 

 좋은 강의를 들은것만해도 어딘데 효소까지 한병씩 나눠 주셨다.

 

 

저녁엔 희배 형님네 집에서 숯불구이 불 피우는것을 시작으로 시범을 보여줬다.

그냥 건성으로 보고 먹기만 하였지 직접 해보려고 하니 자신이 없다며 한번 와서 시범을 보여 달라고 하신다.

 

 숯불 새우구이에 모두 만족.

 

 목살구이와 고구마 구이도 만족.

 

약 2시간에 걸쳐서 숯불을 다루며 고기 굽는 과정을 마쳤다.

낮에 귀한꿀과 효소를 미리 마셔둬서 그런지 술이 취하질 않았다.

 

 

10/19

 

 

 무서리가 살짝 내린 고구마밭.

 

 마지막 한줄을 캐고 있는중.

 

 잠시 틈을 내서 간전 병호씨 농장을 방문

 

 콩베기가 한창이다.

 

메주 띄울때 쓰려고 짚단을 몇단 얻어왔다.

 

구레는 단감따랴, 나락베고 말리랴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돌아간다.

 

광평마을 5반 반장님 비서실장님 고구마밭에도 무서리가 내려 앉았다.

그런데 간전이나 읍내에는 서리가 내리지 않은것 같다. 작은 동네에서도 기온은 약간씩 차이가 난다.

 

하우스안의 고춧대를 베려고  전동가위를 임대하였다.

 

10월4일부터 시작하여 보름만에 수확이 끝난 고구마밭.

 

설봉농장의 콩밭인지 풀밭인지........

 

그래도 잡초속에 숨어서 콩이 잘 자라고 있다^^

 

화단......저 돌은 대체  언제 쌓으려나.

 

 

전동가위로 고춧대를 베어 넘기니 한시간만에 작업 끝. 역시 기계의 힘이 대단하다.

 

콩이맘은 곤드레 씨앗 채취중.

 

근데 어째 제대로 여문것 같지가 않다.

 

요즘 설봉농장의 암탉 3마리가 열심히 알을 낳고 있어 계란 후라이가 자주 올라온다^^

 

물김치도 시원하고 맛있다. 고구마를 쪄서 함께 먹으면 더 좋을것 같다.

 

저녁에는 섬진아트홀에서 영화를 감상 하였다.

건축학 개론. 재미 있었다. 매달 세번째주 금요일 7시에 상영 한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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