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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카페 구례愛 & 구례 동편제 소리축제 판소리 공연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10. 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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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오늘부터 구례 동편제 소리 축제가 3일간 구례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낮에는 고구마 부지런히 캐고 저녁부터 문화 생활을 즐겨보기로 한다.

 

 굼벵이와 고구마.

 

 어제는 자색 고구마를 캐기가 쉬워서 4고랑을 금방 캤는데 오늘 호박 고구마 캐기는 영 버겁다.

 

 자색 고구마

 

 고구마 캐면서 보이는 굼벵이를 그냥 옆으로 밀쳐 버렸는데 영리한 콩이맘이 통에 모으자고 한다.

 

그 덕분에 설봉농장의 닭들이 오랫만에 영양식을 섭취하게 되었다.

이젠 두마리가 알을 낳고 있는데 앞으로 나머지 닭들도 알 많이 나으렴.

 

 오늘은 힘겹게 3고랑만 캐고 오후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하여 작업끝.

 

 구례로 귀촌 하신분이 두달 동안 직접 꾸며서 개업한 카페를 구경도 할겸 저녁도 먹을겸 해서 방문 하였다.

 

 커피는 무인 카페로 개념으로 운영 하기에 셀프로~

 

 커피(차)값은 우체통에 직접 넣으면 된다. 1잔에 2,000원

 

 메뉴판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주인장은 구례와 지리산을 찾는 나그네들과 구례인들의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래된 화장실도 깔끔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컴퓨터도 사용이 가능하다.

 

 돈가스를 하나씩 먹고 판소리 공연을 들으러 출발~

다음엔 들깨 수제비와 알밥을 맛보러 와야겠다.

 

판소리의 본고장 구례에서 개최하는 16회째의 축제다.

 

잔수농악판굿과 호남 여성 농악판굿이 이어지고 판소리 명창들이 여러명 출연하여 공연 하였다.

 

이난초 명창

 

오늘의 하이라이트 조상현 명창의 수궁가 열창

 

직접 현장에서 판소리 명창의 소리를 듣고 있으니 판소리 문외한인 설봉도 귀가 즐거웠다.

 

마지막 순서로 구례출신 국안인들이 부르는 육자배기 소리. 

내일과 모레도 공연장을 찾아야겠다. 참으로 살기좋은 고장 구례다.

 

늦게 귀가했는데 콩이맘은 그 사이에 점심때 썰어놓은 자색 고구마로 김치를 담궜다.

 

오후에 고구마 판매 공지글을 올렸는데 설봉의 지리산방 카페 회원님들이 벌써 40%를 주문해 주셨다.

못생긴 고구마를 마다않고 설봉과 콩이맘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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