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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13-고춧가루 2차 배송, 가을 코스모스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9. 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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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2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아침부터 고추 꼭지 다듬기 작업을 하였다.

 

 고추 꼭지가 커서 누수율이 많을것 같다.

 

 햇볕을 피해 차 바닥에서 우물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약간 눅눅한듯 하여 햇볕에 한번 더 말리고

 

 너무 마르면 고춧가루를 빻을때 맛이 없다고 하여 거둬 들이고

 

사방에 건물과 하우스가 있어서 작업을 할때 햇볕을 피하기가 좋다.

 

 그래도 덜 마른 녀석들은 골라내서 한번 더 일광욕을 시켜준다.

 

 내친김에 찾아가지 않는 곰돌이 형님네 청양고추 꼭지도 따주고

 

 방앗간에서 고춧가루를 빻으니 꼭지와 가루로 빠져 나간게 100근중에 14근이나 된다.

 

 

9/13

 

 해남 고춧가루와

 

 설봉농장 고춧가루를

 

 골고루 섞어주니 빛깔이 곱다.

 

 5근씩 포장하여 택배를 보내고 나니 마음이 개운하다.

 

고추를 구입 하실때 품질을 믿지 못하는 경우에는 물고추나 건고추로 구입을 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고춧가루로 구입하는것 보다는 확실하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설봉농장의 고춧가루를 구입하시는분들은 안심을 하셔도 좋을 것이다.

그래도 혹시 하시는분은 대접에 물을 받아놓고 고춧가루를 한수저 정도 풀어놓고 살펴 보시면 된다.

 

몇년전에  콩이맘이 누구 소개로 고춧가루를 구입 하였는데 색깔도 맛도 형편 없어 찜찜한 마음이 들어

대접에 물을 받아 고춧가루를 풀어놓고 살펴보니 고추 꼭지, 고추나뭇가지등 불순물이 다 들어나 보여서

태양초라고 비싸게 구입하였던 고춧가루를 몽땅 버렸던 기억이 난다. 믿을만한 농산물을 만드는게 농부가 사는 길이다.

 

 구례의 가을은 딱 이만큼 다가왔다.

 

 

 

 

 

 

 

 

 오후에는 자연 농업반 수업을 듣고 오일장 구경을 하고 귀가 하였다.

 

 생명의 근원인 땅을 살리는일부터 다시 시작 해야겠다.

 

콩이맘이 고기 굽는  후라이팬 좋은것을 장만한 기념으로

 

간단하게 차려서 맛잇는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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