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
아침나절에 비가 내려 하루의 시작이 늦었다.
감자밭에 풀이 한달반만에 노루가 살아도 좋을만큼 크게 자랐다.
탄저병이 번진 고추를 뽑아내고 고들빼기도 심어주고
온 농장을 예초기로 사정없이 베어 넘겼다.
앞으로 3일은 죽자사자 예초기를 돌려줘야 농장의 풀들이 정리될것 같다.
트럭 적재함은 예초기 시동걸고 둘러메는 작업대로 쓰이는등 여러가지로 유용하다.
그리고 모이만 먹어대던 닭이 드디어 유정란을 하나 낳았다^^
8/21
오늘 아침에도 비가 내린다.
햇볕이 쨍하다가도 예초기를 둘러맬라치면 또 비가 내린다.
그래도 뒷마당은 깨끗하게 만들어줬다.
설봉이 추천하여 오늘 친환경 대학 강사로 강의를 해주실분은 멀리서 오신 금자님이다.
점심은 ㅂㅂ 식당에서 다슬기 수제비로
압화 전시관에서
나물 채취와 효소 담기 그리고 유기농 농사를 짓는 모습을 사진을 곁들여 생생하게 강의중
저녁은 참게 매운탕으로~
천리길이 훨씬 넘는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와주신 두분께 감사 드린다.
귀농 9년차이신데 생활 하시는 모습을 인터넷 일기를 통하여 접하게 되다보면 저절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드는분들이다.
귀한 효소를 선물로 남겨 두시고 다음 여정지로 떠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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