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한차례 시원하게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
그런데 발 뒤꿈치가 아픈게 걷기에 영 불편하다.
그냥 잠만 자고 일어 났는데 왜 그런지 원인을 알수가 없네.
구름띠를 두른 지리산.
발 아프다고 컴퓨터앞에 앉아서 놀고 있는데 콩이맘이 옥수수 알갱이를 갈아서 전을 만들어 줬다.
부엌창에서 바라본 풍경.
오후에는 희배형님과 순천으로 영화를 보러감. 도둑들
그런데 모자를 잃어 버렸다. 요즘 카메라,모자등 물건을 자주 잃어 버리는게 아무래도 예전 같지가 않다.
저녁은 아구찜으로
8/17
더 이상 미룰수가 없어서 아픈 다리를 이끌고 검은깨를 수확 하였다.
검은깨는 소꿉장난 하듯이 조금 심었다.
물물교환을 해서 새 카메라가 생겼는데 좀 션찮기는 하다.
그래도 아쉬운대로~
마지막 남은 콩을 불리는중. 8시간 이상 불려야 된다고 함.
다음날 콩국수를 맛있게 먹어줬다.
저녁엔 희배 형님이 하모 샤브를 준비했다고 불러서 처음으로 그 맛을 보았다.
삼지구엽초주,상황버섯주와 함께 맛난 시간을~
8/18
발 뒤꿈치가 여전히 아파서 구례병원에 들러 엑스레이 찍고 별 이상이 없다하여 주사 한방을 맞았다.
점심무렵엔 막내 여동생이 직장 동료와 피아골 팬션으로 놀러 오면서 설봉농장을 방문. 점심은 콩국수
날씨가 더워 옥수수도 찌고, 과일도 챙겨서 화엄계곡으로 올라갔는데 잠시후에 소나기가 퍼 붓는다.
더 이상 앉아 있기가 뭐해 농장으로 돌아오니 농장에는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다.
저녁은 쇠고기 숯불구이로......살치살도 있어서 그런대로 먹을만 했지만 숯불에는 돼지 목살구이가 한수 위다.
8/19
아침에 일어나 노지 고추를 수확 하였다.
동생이 직장동료를 일찍 깨워 농장으로 데리고 와서 함께 고추를 따주니 한결 수월 하였다.
비에 젖은 고춧잎을 들추고 고추를 따다보니 온몸이 흠뻑 젖었는데 오히려 시원하니 좋았다.
수확을 마치고 내처 세척까지 끝내고 세숫대야로 시원한 지하수를 온몸에 끼얹으니 천국이 따로없다.
건조기에 살짝 말린 고추는 이글거리는 태양빛에 한번 더 말려준다.
점심은 화개장터 횟집에서 재첩회로~
그런데 고춧가루 때문인지 맛이 조금 변했다.
새 디카로 찍은 사진도 그냥저냥 봐줄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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