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26-곶감과 시래기 갈무리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1. 26. 21:07

본문

 

콩이맘은 결혼 이후에도 친정이 멀어서 그런지 유난히 친정을 그리워 하며 살았다.

오늘 명절 인사로 홀로계신 어머님 뵈러 친정에 다니러 간다고 하더니 귀찮다며 나중에 가자고 한다.

언제나 새색시 같은줄 알았던 콩이맘이 나이를 먹은 모양이다.

 

 곶감과 시래기를 택배 보내기로 하고 곶감을 거둬 들였다.

 

 잘 마른 녀석은 이제 막 분이 피기 시작 한다.

 

 대봉감을 곶감으로 깍아 놓은지 45일 정도 되었다.

 

 시래기도 모두 거둬 들여

 

 비닐 봉지에도 담고

 

 일부는 차광망으로 덮어 놓았다.

 

 곶감은 명절에 수요가 많으니 올 겨울에는 시기를 잘 맞춰서 곶감을 깍아야 겠다.

 

 크기가 작고 너무 말라버린 녀석들은 따로 모았다.

 

 가마솥이 너무커서 적당한 크기의 양은솥에 시래기도 삶고

 

 잠시 마실 나갔다가 난로위에 구운 쇠고기에 산수유 두잔을 가득 마시고 왔다.

 

 삶은 시래기는 껍질을 벗겨내서 요리를 하면 된다.

 

 시래기 된장국은 아침이나 점심 또는 저녁등 아무때나  먹어도 언제나 부담없이 좋다.

 

 작고 너무 마른 곶감은 이렇게 배를 갈라 햇볕에 잘 말려준 다음에 곶감 장아찌로 거듭 태어날것이다.

 

 

시래기를 포장 하려니 그게 보통 성가신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시래기로 요리를 해먹는것도 보통 성가신게 아니니 그만큼 흔하면서도 귀한 요리이다.

내년에는 판매용이 아닌 설봉농장을 방문하시는분들과 조금씩 나눠 먹을양 만큼만 만들어야 겠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