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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마파두부

기타/내가 만든 음식 이야기

by 설봉~ 2011. 12. 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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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콩이 내려오면 뭐 맛있는것좀 만들어줘야 할텐데......"

콩이맘-"당신이 요리 할려구?"

설봉-"그래야할것 같은데.  집에 온다길래  엊그제 콩이에게 전화 하면서 뭐 맛있는것 해줄까 그랬네"

콩이맘-"콩이가 좋아하는게  음.......아. 마파두부 좋아한다. 그거 만들어 주면 되겠네"

설봉-"마파두부가 뭐야? 두부에다가 마늘넣고 파넣고 지지면 되는겨"

콩이맘-"(천만의 콩떡).....당신이 좋아하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구려"

설봉-"어허 이사람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두반장이 어쩌고 피망에 뭐에 준비할 재료도 복잡한게 그리 호락호락한 요리가 아니다.

 

설봉-"마파두부가 요리하는게 그리 만만한게 아닌것 같은데....."

콩이맘-"별거 없어요, 두부 한모 사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들면 되는데......"

설봉-"파프리카에 피망에 뭐 복잡하드만"

콩이맘-"요리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으니 그냥  콩이가 좋아하는 재료로 우리식으로 하면 되니 한번 해보셔"

설봉-"그럼 콩이맘이 도와 줘야돼. 이따 섬진 아트홀에 창극 보고 오는길에 두부 사러 가자"

 

 

재료

두부 한모,돼지고기 조금,양파,마늘 네쪽,대파 1/3뿌리,녹말전분,고추장 한큰술,케챺 한큰술,고추가루 약간,소금,후추

 

 두부를 깍뚝 썰기하여 일회용 봉지에 녹말 가루와 두부를 넣고 살살 흔들어 주면 두부에 가루가 적당히 묻는다.

 

 달군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두부를 지져준다.

 

 설봉 혼자 하기엔  손이 부족하여 콩이맘이 양파와 돼지고기를 썰어 넣었다.

 

콩이와 콩이맘이 싫어하는  비계는 발라내고 살코기만 잘게 다진다.

 

 마늘도 찧고, 대파고 송송 썰어 넣는다.

 

 전분에 두부가 서로 붙어서 하나하나 골고루 익혀주기가 쉽지 않았다.

 

 두번째 넣는 두부는 손으로 하나하나 일일이 후라이팬에 올려 놓았다.

 

 그랬더니 두부가 으깨어 지지 않고 잘 익혀졌다(아랫부분)

 

양파와 돼지고기등 재료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볶아준다.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냄비에 넣어준다.

 

 고추장과 케챺을 넣고 한번 더 끓여준다.

 

 그다음 노릇노릇 잘 익힌 두부를 넣고 더 끓여 준다.

 

 간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맞춰준다.

 

 먹다 남은 청국장도 마저 넣어줬다.

 

 완성된 마파두부

 

콩이맘표 청국장 마파두부로 새롭게 태어났다.

 

첫 맛은 청국장 맛이 강했는데 점차 그 향이 사라지고 콩이맘표 마파두부의 맛이 느껴졌다.

다음엔 호박등 야채를  더 준비하여 온전한 설봉표 마파두부을 만들어 보도록 해야겠다.

 

콩이맘-"콩이야 설겆이는 네가 하렴'

콩이-"넹~"

 

그러나  설겆이는 서비쓰 옵션이니 사과 깍아먹는 사이에 설봉이 먼저 고무장갑을 집어 들었다.

콩이는 당연한듯 아무말도 않고  먹다 남은 사과 한쪽을 아빠 입에 물려주고 냉큼 TV 앞으로 가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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