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피트에 들러 대청소를 실시 하였다.
구례 오일장에 들러서 동지죽과
냉 콩국수를 한그릇씩 비웠다. 콩국물이 맘에 든다. 각5,000원
반찬은 아주 간단하다.
구례 오일장날에 영업을 한다.
오일시장에 점포 얻어놓은것을 주변에서 어찌어찌하여 다시 확인하고,
부동산에서 임자가 나타났으니 아파트를 어서 팔라고 하여 계약을 하였다.
다음달에는 집짓기전이라도 비닐하우스 하나 지어놓고 이사를 해야 한다.
건조기에 고추,토란대 그리고 박을 말리고 있다.
토란꽃.
8/14
2박3일 연휴를 맞이하여 다며니형님 내외가 견두산을 종주하시려고 구례를 방문 하셨다.
이른 아침에 밤재에 내려 드리고 무사 종주를 기원 하며 돌아섰다.
안개속의 견두산으로 스며드는 두분.
밤재에서 구례로 돌아오며 바라본 견두산 능선은 안개속에 갇혀 있다.
그길의 일부라도 함께 걷고 싶었지만 참깨가 어서 수확 하라고 난리다.
전지가위로 하나씩 조심스럽게 베어 나간다. 그래도 참깨가 하얗게 떨어진다.
참깨를 베고
녹두도 수확중.
잡곡을 생산하여 수확 한다는게 여간 성가시러운게 아니다.
참깨는 건조기에 잠깐 말리고 햇볕으로 내다 놓았다.
날이 더워 화엄사 계곡에 올랐더니 피서 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다.
오후에는 견두산을 종주중인 다며니 형님 내외분을 마중하러 누룩실재로 올라갔다.
12시간 정도 씩씩하게 걸은 두분
시간 관계상 아무래도 월암마을까지 완주하기엔 무리일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모시고 내려왔다.
절골로 내려오면서 손재주 많은 맛있는집님이 손수 지은 집도 구경 하였는데 설봉은 엄두가 안나다.
저녁에는 농막에서 쑥을 뜯어 말린 모기불을 놓아 고기구이를~
다며니 형님이 고기를 너무 많이 사다 주셔서 마라톤 동지인 지리산 뜰지기님 가족과 함께 하였다.
8/15
아침을 느긋하게 먹고 연기암 산책을 다녀오기로 한다.
별일이 없으면 화요일에 곰돌이 형님과 연기암을 오르기로 하였는데 내일은 고추를 따야 하는 날이다.
화엄사 입구 숲속의 다향 앞에 아담한 연꽃.
화엄 계곡에는 여전히 물이 넘쳐 난다.
오붓하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
연기암에 도착하여 자식을 위한 기도를 하는 모정과 그 모습을 담아내는 부정.
아침부터 사랑을 나누는 녀석들.
연기암 산책길은 여름에 걷기에 딱 좋은곳이다.
그래도 헤어지기 아쉬워서 짬뽕 한그릇씩 함께 먹고 헤어졌다.
어제 수확한 녹두
저녁에는 들깻잎과 고구마순을 따서 다듬는데 막걸리 한잔 하자는 바람에 동아집에서 또 한잔~
오늘의 메뉴는 족발탕.
막걸리 한잔 하고 농막에 돌아와 나머지 들깻잎을 다듬었다.
덕분에 우리도 2박3일의 연휴가 후딱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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