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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곤드레 장아찌 & 감자전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8. 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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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

 

 콩이가 주말을 맞이하여 잠깐 다녀가는통에 구례구역으로 마중을 나갔다가 늦은 저녁에 피자맛을 보았다. 9,000원

 

8/6

 

느즈막히 일어나서 가을에 심을 배추 모종을 확인하러 육묘장에 다녀왔다.

 

 상토를 담고 올려 놓으면  씨앗을 자동으로 넣어준다.

 

 위에 흙도 자동 으로 덮어주고

 

 물도 자동 으로 주는것을 바라보니 30년전에 우리 고향에서 손으로 일일이 2~3알씩 배추씨앗을 모판에 넣던 생각이 난다.

 

 가을 배추 품종은 불암 플러스로 정하였다.

 

 

 

 

 

벌써부터 배추 모종이 단계적으로 준비되어 있다.

설봉농장은 지금 씨앗을 파종한 녀석으로  8월28~9월8일 사이에 배추 모종을 심을 예정 이다.

 

 무우는 작년에 심었던 서호무를 심으려고 씨앗을 한봉지 구입 하였다.

 

 풀속에서 자연상태 그대로 자란 곤드레를 더위를 이겨내며 뜯었다.

 

점심은  김치 계란찜.

 

 오후에도 씨앗을 채종할 곤드레만 남기고 몽땅 채취.

 

  농막옆의 곤드레도 한창 잘 자라고 있다.

 

 방풍나물은 아직도 땅에 붙어 있네.

 

 쾌 크게 자란 참깨가 이번 태풍을 잘 견뎌줘야 할텐데 걱정이다.

 

 저녁은 만두전골로.....콩이가 집에 오니 콩이맘이 이래저래 분주하다.

 

8/7

 

 이른 아침부터 건조기에 넣어줄 고추 꼭지를  미리 따줬다.

 이어서 곤드레도 깨끗하게 세척 하는데

 

 오후 늦게서야 세척을 끝냈다.

 

"오늘 일도 많이했고 비도 오는데 감자전이나 부쳐 먹으면 어떨까?"

'........."

아무 대답도 않는 콩이맘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니 사다리로 받쳐준 박이 자꾸 떨어진다.

 

 결국 잘라줬다.

 

 밖에는 세찬 비바람이 불어대는중에도 곤드레 장아찌를 담고

 

 겨우 하루 일과를 마감 하였다.

 

 

"바람이 세게 부는데 밖에 있는 쟈스민 화분좀 들여놔 줬으면 좋겠는데...... "

"그럼 오늘 저녁에 감자전 맛을 볼수 있을라나......"

 

 

 결국 콩이맘이 감자를 깍기 시작 하였다.

 

 쟈스민아 잘 자라다오

 

 밖에 비는 세차게 퍼붓고 바람이 불어오니 농막이 흔들 거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설봉은 감자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불안감을 씻어낸다.

 

"무이파야~ 농민들 걱정 끼치지 말고 제발 그냥 이대로 조용히 지나가 버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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