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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고추 2차 수확&감자전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7. 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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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마늘밭에 비닐을 걷다가 엉덩이에 모기를 열 몇방 물리고 "젠장. 난 농사가 체질에 안맞는가봐~" 하면서 신경질을 있는대로 냈다.

 

 저녁에 콩이맘이 냉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 냉면만 먹기가 뭐해서 고기를 시켰는데

 

 

 그냥 냉면만  한그릇 먹고올걸 그랬다. 비빔냉면

 

 물냉면.

 

7/30

 

 고추를 2차로 수확 하는데 밤새 비가 내렸는지 고춧잎이 젖어 있어 오늘도 시작은 칙칙했다.

 

 그동안 돌아보지 않았던 참깨가 어느새 하늘을 찌르듯이 자라고 있다.

 

 

 고추 수확기 대신에 설봉 전용 고추 따기 농업용 작업 의자를 한대 구입 하였다.

쭉쭉 뻗은 고추를 아무 잡념없이 수확을 하고 났더니 칙칙했던 마음이 이내 개운해졌다.

 

 

 건조기에서 말린 고추를 햇볕에 말리는중.

설봉농장 주변 여건이 좋아서 야외에서 고추를 말려도 먼지가 별로 들어가지 않을것 같다.

 

 비가 와도 비닐을 덮어두고 말릴수 있도록 대나무를 이용하여 건조대를  만들어야겠다.

 

 오늘도 고추는 120kg 정도 수확을 하였다.

 

산골 구멍가게 게시판에 건고추 판매를 1차로 300근을 올려 놓았는데 이제 60근 정도 수확을 하였다.

올해 1,500포기 심은 고추  수확량을 건고추로 700근 정도로 예상 하였는데 막상 고추를 따고 보니 그에 미치지 못할듯 싶다.

 

 농가주택을 지으면 그곳에 에어컨을 놓으려고 했는데 당장 더워서 못견디는 콩이맘이 애처로워 그냥 하나 설치 하였다.

 

 그랬더니 콩이맘이 감자전을 부쳐 주네. 진작에 에어컨을 달아줄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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