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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연휴에 오신분들(햇감자&단오쑥)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6. 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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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지리산 둘레길 구례 구간을 걸으시려는 다며님 형님 내외분을 밤재까지 모셔다 드리고 기념 촬영.

 

 밤재는 구례와 남원의 경계 지점이다.

 

 발걸음 가볍게 출발~

 

 밤재에서 계척 구간까지의 둘레길이 아주 좋았다고 하셨다.

 

 농장으로 돌아와 고추밭 헛골에 물을 대줬는데 아직 고추 뿌리가 덜 뻗어 내렸는지 큰 효과가 없었다.

 

 

 오후에 버스 터미널로 콩이를 데려다 주면서 6월부터 바뀐 고속버스 시간표를 확인.

고속도로 개통후 시간도 단축되었고 요금도 인하 되었으며 심야 시간에도 추가 운행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점심 먹고 방광마을까지 걸어오신 두분에게 위문공연을 다녀오고

뱀사골에서 반야봉을 거쳐 화엄사로 12시간 넘게 걸어온 두울 친구도 마중 다니다 보니 어느새 저녁 시간이다.

아직 알이 덜찬 햇감자를 캤다.

 

 햇감자라 그런지 맛이 있다.

 

6/6

 

아침에도 감자국으로~

 

참나물 장아찌가 먹을만 하다.

 

오늘도 밤재로 모두 출동 하였다.

견두산 능선 부드러운 흙길을 걷는팀과 단오쑥을 뜯는팀으로 나뉘어 여유로운 아침을 시작 하였다.

 

부드러운 견두산 등산로

 

야생화와 철쭉이 만발한 5월에 걸으면 더욱 좋은 곳이다.

 

노고단과 반야봉이 멋지게 다가온다.

 

걷기팀과 단오쑥팀이 합류하여 쉼터에서 만났다.

 

어제 많이 걸었으니 오늘은  쉬엄쉬엄 느리게 움직이니 그저 편안해 보인다.

 

비단 염색에 필요한 산 열매를 몇개 채취중.

 

구례로 오는길에 산동 수락폭포도 들러봤는데 가뭄에 수량이 많지 않다.

 

탈의장과 각종 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섰다.

 

작년에 처음 본 수락폭포는 꽤나 웅장 하였었다.

 

농막에 들어오기전에 양귀비 꽃밭에도 들러서

 

양귀비 향도 맡아보고

 

아직까지 여린 감성을 간직한 남자들끼리  사진도 찍어줬다.

여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감성이 무뎌지는지 당최 사진 찍을 생각을 않는다.

 

 

낫으로 뎅강 베온 쑥을 고르는데 통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넷이서 한시간을 넘게 골랐는데도 겨우 한 소쿠리밖에 안된다.

 

이틀동안 고생한 콩이맘 수고도 덜어줄겸 점심은 우리밀 팥 칼국수를 먹기로 하였는데

마침 방문한 콩이 친구 아빠가 추천한 노고단 가든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어줬다. 1인분 6,000원

 

주변에 있는 매천사도 들렀는데 휴일이라 문이 잠겨있다.

 

매천사 소개글.

 

연휴동안 불편하고 누추한곳을 방문해서 대접도 변변치 못하게 받고도 즐거웠다고 해주신 두팀과

더운 날씨에 콩이 챙기랴,식사 준비하랴,텃밭 살피랴,쑥 뜯으랴 고생한 콩이맘에게도 고마운 을 전한다.

 

 

*찾아오는 손님 많기로 소문난 곰돌이 형님은 연휴기간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면 인간성이 엿보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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