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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19-고춧대 세우기& 곰취 장아찌 담구기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5. 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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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남원 시내에 규모가 큰 농자재 백화점이 있을까 하고 한시간 이상 돌아다니다가 그냥 작은 농약방에서 고춧대를 구입하였다.

 

1.5미터 짜리를  50개 한다발에 25,000원(한개에 500원).......500개 구입.

대형 공구점에서는 한다발에 26,500원, N농협에서는 한다발에 27,500원을 달라고 하였다.

어쨌든 한시간을 돌아 다니다가 눈에 들어온 작은 농약방에서 구입하는 바람에 15,000~25,000원을 절약하게 되었다.

게다가 젊은 부부가 각종 작물들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농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고춧대를 박는일이 큰 걱정 이었는데 망치와 쇠파이프를 이용하여 쉽게 해결하였다.

 

점심에 먹어준  단풍취(개발딱주) 김치가 쌉싸름하니 맛나다.

 

 카메라 새로 산 기념으로 오월이도 한장 ~!

 

 애교가 넘쳐나는 녀석이다.

 

 구입한 고춧대를 3포기 간격으로 대충 꽂아 주는중......요즘 콩이맘은 슈퍼우먼 이다.

 

 허리가 아플때 마다 시원하게 바라볼곳이 있으니 피로가 금방 풀린다.

 

 고추 모종도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다.

 

 정선에서 주문한 곰취가 도착하여 1차 세척중.

 

광주로 문상을 갈일이 있어서 해가 뜨꺼운 한낮에도 일을 하였다.

그 중간에 주사랑님 부부가 방문하였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대화도 조금밖에 나누지 못하였다.

지리산 자락에 좋은 터전 마련하여 행복하게 사시길 빌어 드린다.

 

광주로 문상 가는길에 아차 한눈파는 사이에 갓길을 침범하여 타이어 하나가 펑크내는 사고를 냈다.

콩이맘과 콩이는 설봉이 운전하는차를 타면 제일 편안하다고 하였는데 언제 부터인가 차를타면 조금씩 불안하다고 한다.

지리산 자락 한적한 도로를 운전하다보니 정신 집중을 안하는것인지 일을 하다가 피곤해서 그런것인지......조심운전!!!

 

저녁 9시반쯤 구례에 도착하여 곧바로 농막에서 취침 모드에 들어갔다.

 

5/19

 

새벽 5시반쯤 밖으로 나가 고춧대 박기 작업에 들어갔다.

앞으로 3일간 일을 못하게 되어 오늘 할일이 너무 많다.

고춧대 박기, 고추끈 묶어주기,곰취 장아찌 담기,약용작물반 수업듣기 등등

 

 

 설봉은 망치를 이용하여 고춧대를 열심히 박아주고 콩이맘은 고추끈 묶어주기에 바쁘다.

 

 아침 먹고 콩이맘은 곰취 세척 작업에 들어가고

 

 설봉 혼자 고춧대를 박고,고추끈을 묶었는데 오전중에 일을 마쳤다.

고춧대 박는 작업이 생각외로 쉽게 풀려서 흐뭇하였다.

 

 고추 고랑이 조금 넓었으면 고추 따는 작업도 쉬울텐데 그것이 조금 아쉽다.

 

 고추끈 묶을때 고추끈을 옆으로 차고 다녔더니 그 또한 일이 수월하였다.

 

 콩이맘도 땅콩 심으랴,열무씨 뿌리랴,물주랴 바쁘게 보냈다.

 

 그 와중에 물앵두도 몇알 따다가 입에 넣어주고 갔다^^

 

오후엔 약용작물반 교육을 받고 농막으로 돌아와 곰취 장아찌를 담궈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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