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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된장 만들기 체험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11. 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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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밭에 딸랑 한그루 있는 대봉 감나무에서 수확한 대봉감을 관리를 잘못하여 감말랭이로 말리는중.

 

오후에 된장 만들기 체험하러 가는 콩이맘을 데려다 주고 그냥 오기가 뭐해서  나도 같이 수강을 하였다.

 

 지장수 식품 조00 사장님의 청국장 강의.

 

친환경 콩을 구입하여 작은 콩은 청국장으로 큰 콩은 된장으로 만든다고 한다.

콩을 12시간 정도 불려서 5시간 정도 삶아주고 3일을 숙성시켜주면 청국장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오랫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득한 노하우를 아무 댓가없이 수강생들에게 알려주신다.

 

 된장콩을 삶아서 뒤집어 주는중.

 

 

 그 중간에 간장과 된장 시식중.

 

 8년 묵은 간장

 

 지장수로 만든 된장

 

 간장과 된장 그리고 호밀가루를 얹어서 배추쌈에 싸먹으니 밥 생각이 나네^^

 

 

 궁금하것을 질문하는등 가장 열정적인 수강생은 콩이맘이다.

 

 다 삶아진 콩을 건져서 발로 밟는 대신에 기계에 곱게 빻고

 

 호밀가루를 섞어준 다음

 

 한덩어리 분량으로 치대면서

 

 메주를 만드는중(중앙부동산 이00 사장님도 여동생과 사모님을 모시고 나오셨다)

 

 난 메주 만들기가 잘 안되는데 뭔 남자가 저리 잘만들꼬%?&#(우리밭 옆집 할머니 따님)

 

 크고 작고 모양은 가지각색이지만 그래도 메주 만들기는 성공.

 

 질문과 답변을 거듭하던 열정적인 강의는 끝났다.

 

작업장도 견학하고

 

 차를 나누며 이야기는 또 계속된다.

다음주에는 장아찌 만들기 체험이 있다.

 

 

 청국장과 된장도 선물로 받아들고 귀가하여

 

 마트에서 두부를 사서 저녁엔 맛있는 청국장 찌개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시골에서 먹거리를 접하다 보면 보기에는 다 같아보여도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만들어진 먹거리인지 그것이 중요한것 같다.

 

귀가길에 아파트 재활용 버리는곳을 둘러보다가 오늘도 하나 건졌다.

중고 냉장고와 작업대 그리고 책상 하나를 더 주워야 하우스 살림이 제꼴을 갖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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