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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2차 곶감깍기,웰빙 상차림, 노고단 첫눈,버섯전골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11. 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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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전날 저녁 9시경에 산청에서 곶감 좀 깍으러 오라는 급한 전화를 받고 아침일찍 출발.

 

 곶감이 안되는 감은 말랭이용으로 썰어서

 

 이렇게 며칠을 말려주면 맛난 말랭이 감이 된다.

천왕봉을 올랐다가 대원사 계곡 유평마을로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맛을 보고 심심찮게 구입해 가는것 같다.

 

우리가  11월2일 오후에 구례로 돌아간 다음에 깍아놓은 곶감이 꽤 된다.

 

 지리산과 감껍질.

 

 상황버섯 달인 음료.

새벽부터 달려와 늦은밤까지 꼼짝않고 앉아서 곶감을 깍는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더구나 곶감 깍는 기계에 앉아서 아차 하는 순간에 엄지손톱을 살짝 다쳤던 하루였다.

 

11/8

 

 곶감 덕장을 한번 살펴보고...불편한 엄지로 또 감깍는 기계앞에 앉아서 반복 작업을 시작하였다.

 

 

 고사리,싸리버섯,가죽나물 장아찌등 웰빙 먹거리로 점심을 먹어주고

 

 

귀농귀촌반에서 함께 수업을 받는 강0님이 곶감깍는 체험을 하고 싶다고 구례에서 달려와 늦은밤까지 온몸으로 함께 고생을 했다.

 

콩이맘도 힘들었겠지만 지겹다는 소리도 않고 꾹 버티고 앉아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부추 넣은 오리고기탕에 소맥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11/9

오늘은 귀농귀촌반 개학날이기에 오전11시까지 곶감을 깍아주다가 점심먹고 곧바로 구례로 돌아왔다.

 

노고단이 하얀 고깔을 쓰고 있다.

 

귀농귀촌반을 초반에 열심히 이끌어 주시다가  00면 상담소장님으로 발령남 최00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바라본 지리산은 역시 환상적이다.

 

줌으로 당겨서 바라본 노고단(우)과 종석대(좌)

 

본가에서 아버님과 형님 내외가 오셔서 하우스밭에 도착해보니 농업용 전기를 달려고 전신주를 설치해놓았다.

 

저녁은 만남식당으로...밑반찬도 맛있고

 

바지락을 넣어 끓인 버섯탕이 역시 깔끔하고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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