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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양파 심고, 팥 털고,시레기를 널다.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11. 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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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밖이 춥다고 느즈막히 장구경을 가자고해서 천천히 집을 나섰다.

 

 구례오일장에 주차장이 새로 생겼는데도 차량이 많다.

 

 뻥튀기 골목앞엔 단감과 대봉감 시장이 형성되었다.

 

 양파모종도 보이길래 작은것으로 5,000원짜리 한단을 집어 들었다.

 

 시장안 꽃집.

 

 지난 추석때처럼 오일장 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장바닥이 넘쳐난다.

가을걷이도 대충 끝나고 바쁜 농사철이 지나서 그런것 같다.

장화도 사고,털신도 사고,빗자루와 쓰레받이도 사서 하우스 살림살이를 장만하였다.

 

 지난번 된서리에  냉해 피해를 입어서 단감 가격이 많이 싸게 거래되고 있다.

 

 양파 모종을 심는중.

 

 양파 모종이 조금 모자랐다.

올 겨울엔 저 울타리를 다듬어줘야 내년 봄 농사 지을때 도움이 될것이다.

 

 우리밭 주변에 20년 정도 자란 두충나무가  있어서 그늘이 지는곳이 더러 있다.

 

 옆집 할머니가 한고랑 나눠주셔서 말려뒀던 팥을 털기 시작.

 

 바람이 세게 불어서 그냥 손으로  티끌을 날려 보내고 그릇에 담아 한알 한알 골라냈다.

 

 시레기 무도 뽑아서 다듬고

 

 하우스 안에 줄을 걸어 그냥 하나씩 널었다.

 

 설봉은 콩이맘이 끓여주는 시레기 된장국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집으로 오는길에 성자님댁에 들러서 얻어온 단감으로 장아찌를 담그려고 염장을 하는중.

콩이맘이 단감 장아찌는  담궈 보려고 처음 시도하는것이지만 나는 콩이맘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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