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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장부장 배추 구입하러 구례에 와서(버섯탕,감따기 체험,족발탕)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11. 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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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릴리~"

"네. 설봉입니다"

"아. 설봉님 내일 계산리 박00님댁에 감 따주러 갑시다"

"어쩌지요. 저 내일 손님이 오기로 해서 못갈것 같은데요....."

 

설봉이 심은 배추 1,200포기 중에 상품성이 있는 녀석은 350포기 정도이다.

100포기는 우리가,150포기와50포기는 주변에서 진즉부터 찜해뒀고 10포기는 팔아서 남은 재고가 40포기.

지리산 일기에 이런 내용을 썼더니만 장부장님이 남은 40포기를 가지러 온다며 4일 아침에 일산에서 출발 하였다.

 

양손 가득히 설봉의 살림살이에 도움이되는 물건을 들고 12시 못미쳐 도착.

아파트에서는 잠시 얼굴만 마주 보다가 하우스로 출동하여 커피도 마시고 밭도 둘러본 다음

반달님이 주문하신 탱자를 한박스 담아 택배로 보내고 00가든으로 버섯전골을 먹으러 갔다.

 

 00가든에서 바라본 구례쪽 풍경

 

 기본반찬

 

조기도 몇마리

 

 버섯전골-1인분에 10,000원.

송이버섯과 표고버섯 그리고 느타리 버섯이 들어갔는데 쇠고기 국물에 끓여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번에 먹었던 00식당의 바지락 국물에 끓여낸 버섯전골이 더 나은것 같다.

http://cafe.daum.net/g209/JDPL/129

 

 콩이맘이 지금이라도 계산리로 감을 따러 가는게 어떠냐고 해서  전화를 하니 지금이라도 얼른 오라고 한다.

 

 도착해보니 몇그루 안남기고 감을 거의다 땄다.

상유마을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감나무 가지에 핀 감꽃은 정말 장관이었다.

 

 

 장부장도 20분 정도 열심히 감을 따고

 아침부터 수고하신분들.

 

 대봉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풍경.

 

 감따기는 늦게 참여했으나 감 선별 작업은 모두 열심히 하였다.

 

 저녁은 동아식당에서 가오리찜과 족발탕으로 먹어주려 했는데 감 선별하는 사이에 저녁상을 이미 봐놨다고해서 ㅎ~

 

 귀가길에 동아식당에 들러서 몇시까지 영업하느냐고 물으니 손님 끊어진 시간이 영업 끝나는 시간이라고 하신다.

 

집에 들러 얼굴 대충 씻고 조금 앉아 있다가 식당문 닫을까봐 8시경에 얼른 일어나서 집을 나섰다.

 

 계란후라이는 오늘도 맛있다.

 

 족발탕.

 

 한 냄비에 20,000원......생각보다 맛있었지만 다음에 둘중에 하나 먹으라면 가오리찜을 먹을테다.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여 운동장 산책을 생략하고 뒹굴대다가 밭으로 나갔다.

 

 통이 찬 배추를 쓰러트리는 콩이맘.

 

 외발 수레로 나르고

 

 양손에 들고 나르면서 좋아하는 장부장님.

다행히 배추가 장부장님 얼굴보다는 크구만 하하하~

 

 민석모는 배추 잎사귀 하나라도 떼어내기 아까워서 살살 다룬다.

"배춧잎으로 시레국 끓여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요" 하면서

 

 배추 40포기+무우 20개 그리고 잘잘한 배추와 무를 더 넣었더니 트렁크와 뒷좌석이 꽉 찬다.

 

오늘 배추 팔아서 "농어가 목돈 마련 저축"을 들었다.

농지원부와 주민등본을 제출하고 월10만원씩 5년 약정을 하였는데 기본금리 5.5%+장려금리9.6%의 좋은 조건이다.

월 10만원 한도내에서 납입이 가능한데 5년후에는 원금 600만원과 이자를 포함하여 8,302,750원을 손에 쥘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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