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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대추나무를 심고,서리는 내리고,닭은 백숙과 구이로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10. 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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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우스 내부 작업을 얼추 마치고, 다음 주말쯤에는 농업용 전기도 가설될것 같다.

 

 보은에서 주문한 대추나무 묘목.

 

 시레기밭은 갑자기 내린 서리에 시들해지고

 

 늦게 심어 깻잎이라도 먹어볼까 했던 들깨는 완전히 고개가 꺽였다.

 

 늦게 씨를 뿌렸던 메밀도 채 여물기도 전에 그 생명을 다했다.

 

 

대추나무 묘목은 내년봄에 제 자리를 찾아 정식을 하려고 우선은 시금치밭 옆에 가식을 해뒀다.

 

 마늘은 제법 싹을 틔우고 있다.

 

 서리가 내리니 김장을 서둘러야 겠다며 배추상태를 확인하며 숫자를 파악하는 콩이맘.

 

 알이 꽉찬 배추가 350포기 정도 라고 한다.

우리가 100포기,공단에서 자원활동 같이하는분이 150포기를 주문한다 하였고, 주변 식당에 100포기 팔고나면 끝.

 

 내년 농사를 위하여 퇴비용 볏짚을 10단 구입하였다.

 

 무우와 배추를 심었던 밭 주변 1,000평은 내년엔 감자를 심기로 하였다.

 

 아주 강한 된서리가 내렸는지 옆집 할머니네 고구마밭이 이렇게 변했다.

 

 볏짚과 백운산쪽 풍경. 요즘 지리산은 쌀쌀한 대신에 안개가 없이 조망이 아주 좋다.

 

 

 탱자를 택배로 보내려고 우체국에 들렸더니 단감을 보내려는 택배상자들이 줄을 잇는다.

구례는 요즘 단감과 대봉감을 수확해야 하는 시기인데 이번 서리로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옆집 하우스 엄00님네 동네인 중산리 닭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반찬.

 

옻을 타는 설봉 때문에 일반  닭백숙으로 주문.

 

 닭고기 구이

 

 담백하니 먹을만 하다.

 

 닭죽도 한그릇 비웠다.

 

그동안 하우스 짓느라 고생했다고 내가 살려고 했건만 어느새 계산을 해버렸네.

덕분에 다음에 더 맛난것을 한번 더 먹어야할 이유가 생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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