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구례투어

어제 저녁 5시경에 귀농귀촌반 윤총무로부터 구례 알리기 버스투어에 참석할거냐는 문자 메세지가 도착했다.

 

26일이 행사라고하며 급하다고 6시까지 알려주라고 해서 윤총무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구례 관광협회에서 주관하는 구례투어인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고 한다.무슨 행사를 이렇게 진행하나 하는 의아심도 들었지만 그렇잖아도 구례를 소개하려면 일목요연하게 머릿속에 정리가 안되기에 이번참에 구례 관광 해설사가 함께 탑승하여 설명하는 구례투어를 다녀오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하우스 내부 마무리 작업 지켜보는것은 포기하고 무조건 참석 한다고 신청 했다.

 

대추나무도 오늘 택배로 도착한다고 했고 탱자 신청한 사람에게도 택배를 보내줘야 하는데 하루 늦게 심고, 내일 보내야지 뭐.

 

 

 버스 출발 장소인 의회 사무실앞에 모두 모여서 제 시간에  출발 하였다.

오늘은 구례로 귀농,귀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례 투어를 실시 한다고 한다.

어쩐지 제 시간에 모두 모인다 싶었더니 개성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팀이였구만 ㅎ~

 

버스에 탑승하여 나눠준 일정표를 살펴보니 화엄사 관람-구층암 차담- 반달곰 생태탐방-

상사마을 점심후 간담회및 마을투어-우리밀 공장 견학-도울 식품 견학 코스였다.

 

내심 수락폭포,산수유 시배지,산동 온천지구,천은사,화엄사,운조루,피아골,오산등 구례 관광지를 돌아보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화엄사 도착.

 

 문화 관광 해설사로부터 화엄사 경내의 유적들에 대한 해설을 듣고

 

 구층암에 올라가 덕재스님으로부터 차에 대한 좋은 이야기도 듣고 시음도 하였다.

스님께서는 차는 다도라는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먹는게 제일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차를 함께 마시며 얘기를 나누던 말미에 힘들때는 그것을 놓아버리면 편안해진다는 좋은 말씀도 남겨주셨다.

 

 발효차

 

 구층암은 화엄사 경내 뒷편에 숨어있다.

 

 화엄사 경내에서 구층암으로 오르내리는 산죽길.

 

 화엄사에서 바라본 노고단.

 

 멸종위기 종 복원센터에서 반달 가슴곰 생태 탐방도 하였다.

 

 행복마을,녹색전원마을인 상사마을에 도착

 

 마을부녀회원들이 준비한 비빔밥을 맛나게 먹고

 

 상을 치우는 동안에 마을 둘러보면서 바라본 감나무가 평화롭다.

 

 이장님등 마을 운영자님들과 간담회 시간도 갖고

 

 마을회관 양지녘에서 기념사진을 찰칵~

 

당몰샘에 물을 뜨러 다녔지만 마을 깊숙히 들어와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것은 처음이다.

귀농인과 현지인간의 벽을 허물려면 서로 반목하기보다는 조금씩 이해하면서 다가가는게 좋다는 말씀에 공감하였다.

 

 

 주인장의 안내를 받아가며 쌍산재도 둘러보았다.

 

 우리밀 가공 공장에 도착하여 우리밀을 살리기위한 과정에 대한 설명도 듣고

 

도울식품 공장도 견학 하였다.

처음에 포장을 치고 시작한 곡물 가공업을 지금은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키운 사장님의 강의 도중에

정부지원을 받을 생각보다는 자기힘으로 무엇인가를 이뤄낸 다음에 그때 지원을 받아 제대로 운영해보라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 제대로 알기 행사를 하였는데 이번에 특별히 구례로 귀농귀촌한 사람들을 모아 행사를 진행한 구례군과 구례 관광해설 협회의 배려에 감사 드린다. 31일엔 구례로 귀농하고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버스투어를 한다고 한다.

 

 오후 늦게 밭에 도착하니 하우스 내부공사를 거의 끝내 놓은것 같다.

 

 대추나무 세그루도 관리 사무소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내일 심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