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무를 솎아주고
무우 솎아낸것.
메밀도 이만큼 자랐다.
쪽파도 커가고
아침에 바라본 지리산이 흐리더니
햇살이 퍼지면서 이내 맑아 온다.
굴비 고사리찜은 맛나고
무우잎 된장국은 시원 개운 하였다.
오후엔 3대대 장병들과 함께 외래식물 제거 자원활동을 하려고 노고단에 올랐다.
오랫만에 쾌청한 날씨속에 반야봉과 저 멀리 천왕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서북능선의 만복대와 바래봉도 시원스레 조망된다.
옛 군부대터에 달맞이꽃과 개망초가 많이 서식하여 꾸준히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가을 하늘이 아름답다.
노고단 오름길에서
며칠전 흑송 형님댁에 갔을때 농민신문이 2부나 배달 된다며 한부를 우리집으로 배달하도록 해줘서 오늘부터 받아보게 되었다.
"나 거울을 보니까 인상이 많이 날카로워진것 같아"
"요새 당신 신경질이 많이 늘었어....."
엊그제 밭으로 오가며 차량 룸밀러로 얼굴을 바라보니 내 얼굴이 아닌듯하여 콩이맘에게 건넨말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저 땅에 얼른 집을 져야겠다는 생각이 마음 가득하다보니(여건은 좀 부족하고)
그 속내가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데 아차 하는 사이에 생기는 욕심을 버린다는게 참 쉽지 않습니다.
좀더 밝고 편안한 모습을 찾도록 끊임없이 수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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