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 골짜기 끝마을 의신에서 산을 의지해서 살아가는분이 계셔서
언제 한번 찾아가봐야지 하였는데 우연히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석을 하게되었다.
1박 모임이라 남원의 버섯농장을 다녀온 콩이맘은 집에서 쉬기로하고 나혼자 참석하였다.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모두 개울가로 다래순을 따러 나갔다고 한다.
물맑은 골짜기의 넓은 계곡.
다래순.
다래순을 따는 회원님.
의신마을의 김00님.
산촌의 겨울 화개골이야기에 소개되었던분이다.
검은옷을 입은 파도리에 거주하시는 안개비님이 모임소식을 알려준분.
두릅전을 포함한 산야채와 함께하는 동동주 시간.
동동주 한말을 비웠는데도 술취한이없이 멀쩡한 정신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상차림.
입안이 까칠하여 밥을 먹을까말까 망설였는데 막상 수저를 들고나니 밥한공기 순식간에 비워졌다^^
산비탈 밭으로 작업하러 가는중.
멧돼지가 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광막 설치 작업중.
검은 차광막을 보면 멧돼지가 자기보다 큰 짐승인줄 알고 밭으로 침범하지 않는다고 한다.
작업은 20분만에 간단하게 마치고 나물 뜯으러 산으로~
잘 가꾼 산에는 취나물,우산나물,고사리,더덕,고비등이 널려있다.
하지만 나물을 본격적으로 채취할때는 더 깊은 산으로 들어가서 뜯어오신다고 한다.
나물뜯기 체험중인 회원님들.
장뇌삼은 눈으로 바라만보고~
말귀 잘알아듣는 장난꾸러기 깜진양도 함께.
나물체험을 마치고 하산중.
콩이맘의 명령을 받들어 스치로폴 상자에 고추 모종할 흙도 한자루나 퍼왔다.
더덕을 채취한 겨울 안개비님.
말 잘듣고 장난잘치는 깜진양의 재롱에 한바탕 웃음마당이 펼쳐졌다.
어제까지도 춥다고 엄살 피웠는데 어느새 그늘이 좋아진다.
의신마을 김00님집.
마당가의 야생화들이 아름답다.
산행후에 동동주 한잔도 꿀맛이다.
부러웠던 술창고.
위 나물들과 몇가지 나물을 더 보태서 양푼에 비비는중.
배식중.
간결한 상차림.
그러나 위대한 밥상.
각각의 나물의 향취가 입안을 맴돌때마다 행복하였다.
화개장터 근처의 녹차를 생산하시는 회원님 댁도 방문하여 시음도 하였는데 우전이란 녹차의 맛을 알게된 뜻깊은 날이었다.
녹차를 우려 마시다가 나중에는 매화꽃차를 몇송이 넣으니 그 향이 또 남달랐다.
집에서 바라본 풍경.
녹차 축제장을 구경하자고 하였는데 휴일이라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평일에 콩이맘과 함께 구경 오기로 하고 귀가 하였다.
나물체험시 채취한 고사리와 두릅 그리고 약간의 취나물.
우리가 살고싶은 삶의 모습을 배우러 다음에 콩이맘과 함께 다시 다녀와야겠다.
산촌의 겨울 화개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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