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오는 바람에 지리산뜰지기님 산에 산초나무를 심지못하여
오늘 아침에는 나무를 심을랑가 혹시몰라 집안을 왔다갔다 하였다.
"형님 오후에 산초나무 심으러 가시죠"
".........그러자구"
9시가 넘어서야 뜰지기님의 전화가 왔다.
어제 사온 보리쌀을 불려서 보리밥을 하여 된장에 섞어주고
3시간 남은 여유시간동안 배낭을 챙겨서 뒷동산으로 나물을 하러 나섰다.
짧게 돌아보려고 배낭은 손바닥만한거로......앞 주머니가 더크네^^
제법 큰 취나물은 드물고.
아직 보송보송 어린 녀석들만 가득하다.
잔대도 몇뿌리 줍고.
풀솜대?도 좀 뜯고.
고비는 제법 많이 주웠다.
단풍취인지 병풍취인지.....
앵초가 아름답다.
1시간 남짓 나물을 뜯다가 하산.
이만큼~~
고비.
다듬고 정리한 모습.
고비는 삶아서 말려주고.
취나물 몇잎은 쌈싸서 점심으로 맛나게 먹었다.
눈쌓인 노고단.
지리산뜰지기님과 산초나무 묘목.
지게가 제법 어울리는 뜰지기님.
지고 들고.
며칠전에 포크레인으로 다듬어 놓은 경사가 급한 산.
괭이로 파서 심고.
2시간 정도 허리 한번 안펴고 부지런히 심었다.
그런데 막걸리도 물도 안주고 시켜먹네 된장~
사람의 힘이 대단하다.....아니 무섭다.
하얀눈을 이고있는 지리산......좌측은 만복대 우측은 노고단.
곤달비.
뜰지기님 농장에 자연산에 가깝게 자라고 있다.
이만큼~
간추린 모습.
5일동안 기른 콩나물.
콩나물도 삶고.
취나물도 삶고.
노느라 바빠서 손대지 않았던 미나리도 다듬어 삶고.
근사한 지리산 산채 밥상으로 꿀맛같은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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