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에 잘먹고 쉴틈도 없이 또 먹을일이 자꾸 생기네요^^
아무튼 2009년 기축년에도 소처럼 되새김질 하도록 먹을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설날 연휴 첫날 모처럼 멋지게 눈이 내립니다.......귀성하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옆집에서 부르기에 갔더니 이렇게 한상.
그러나 저녁에 고향 가느라 이슬은 딱 세잔만 마셨습니다.
생각외로 도로사정이 좋아 막힘없이 고향에 도착하여
담날 명절 차례 잘 지내고 떡국도 맛나게 먹고 이것저것 챙겨먹고
저녁엔 의정부 친구집에 모여 두부전골과 구절판 복분자로 또 맛나게 먹어줬습니다.
고향에가니 사촌 여동생 하는말
"오빠 카페에 가면 맨 먹는 얘기만 가득해요~"
27일 새벽에 치악산으로 돌아오니
"<콩이>가 고기구워 먹고 싶다는데......"
"그럼 구워야지........자갈구이로 해주지 뭐"
<오원리>님 댁에서 먹어준 숯불 자갈구이를 흉내내서 굽는데 자갈에 열이 잘 안받아 실패.
그냥 숯불구이를 하는데 목살에 비계가 많아서 불만 활활~
겨우 한근 구워 먹이고 옆집 따듯한 부엌으로 피신.........<콩이> 왈 그래도 고기맛은 좋다네요.
옆집 따듯한 부엌에 앉아 후라이팬에 고기도 굽고 양미리도 굽고 전도 데워먹고 이슬도 먹고.
28일
"뭐혀?"
"장작 다 자르고 이제 쌓는중이여.......왜?"
"숯불에 고기 굽는중이니까 잠깐 먹으로 오라구"
"에이~안돼. 장사 해야지"
<오원리>님과의 통화 내용입니다.
장작 다 쌓고 <콩이맘>에게 얘기하니 문닫고 잠깐 댕겨오자네요^^
도착하자마자 젓가락부터 집어들고.
고놈 맛나게 생겼다.
기름이 쫙 빠진 고기.
지리산 흑돼지 입니다.
아무튼 기축년 새해에도 먹을복은 많은 <설봉>입니다.
숯불위에 올려놓은 자갈을 데워 구워 먹는 고기맛은 정말 먹어본 사람만이 아는 맛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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