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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5~8- 숙직 근무, 전동가위

지난일기/2017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7. 1. 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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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게약이 만료된 직원이 있어 이번달부터 숙직 근무를 하게 되었다.

 

저녁상

 

 숙직 근무를 하게 되면 기상 상태를 자주 살펴 뵈야 하는데 올겨울 성삼재는 비교적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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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에 내린 눈이 살짝 쌓였다.

이 정도 상태면 시암재까지는 차량 통행에 무리가 없지만 시암재에서 성삼재 구간은 일반 차량은 통행이 어렵다.

 

이런날은 도로 상태를 문의 하는 민원인들로 인하여 전화기에 불이난다.

 

 햇살이 비추니 금방 녹아버린 주차장

 

 

 매일 아침 볼수 있는 풍경

 

 

 성삼재에서 노고단 구간은 체인을 장착해야 올라갈수 있다.

 

 

일년동안 국립공원에 근무하며 농사까지 병행 하다보니 피로가 누적되어 어깨가 많이 아팠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약을 챙겨 먹으니 한결 괜찮은것 같다.

이래서 노인네들이 조금 아프기만 해도 병원을 자주 찾는것 같다.

앞으로 나도 그럴것 같다.

 

 

 산 아래서 바라보는 지리산은 느낌이 따스하다.

 

 

 아침 출근길에 유리창 성에를 제거 하는게 성가 시러워  매트를 유리창에 둘러 놓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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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트 아랫부눈에 성게가 끼었다.

 

 

 매트를 벗겨내니  깨끗^^

 

 

 

 

 

 올해부터 성삼재와 노고단 주변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금지 된다.

 

 오늘도 숙직 근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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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또 이만큼 내렸다.

 

도로엔 눈이 쌓이지 않았지만 미끄럽다.

새해 첫 주말이라 그런지 새벽부터 버스 기사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는다.

 

 주차장 내려가는 급경사 구간은 제설 작업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눈이 금방 녹기 시작

 

 겨울인데 주차장에 버스가 가득 들어섰다.

 

 

매실 전지 작업을 하느라 양춘 형님께 전동 가위를 빌려왔다.

 

작년에 농기계 보조사업에 선정되어 하나 장만 하였다.

공동으로 구매하여 함께 사용 하자고 하였지만 그냥 해마다 사용료를 주고 사용 하기로 했다.

 

저녁에는 급한일이 생긴 직원을  대신하여 또 숙직 근무를 하였다.

 

출처 : 설봉의 <지리산방>
글쓴이 : 설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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