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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새벽에 응급실을 다녀온 후 일주일 동안 서서시 몸을 회복 하였다.
첫날은 하루종일 굶고
그 다음날부터 이틀동안은 죽을 조금씩 먹으며 근근히 버텼고
4일째 되는 날부터 누룽지 끓인밥을 좀더 늘려서 먹었더니 그제서야 큰일을 치뤘다.
5일째도 먹는양을 늘려가며 컨디션을 겨우 반 정도 끌어 올렸다.
6일째 되는날 이제 먹고 싶은게 하나씩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 한다.
일주일만에 90%정도 기력을 회복하여 설날세트 포장을 하여 택배로 보냈다.
콩이맘이 짜증한번 내지않고 말없이 잘 챙겨준 덕분이다.
계절이 바뀌는것을 몸으로 느낄때는 대개 비가 온 후 이다.
이번에 별거 아닌것으로 많이 아프고 회복도 그만큼 늦어졌다.
아프고 나서야 나이가 들어가는것을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 마음이 많이 약해져 있었다.
밥 잘 먹고,
소화 잘 시키고,
내몸 내맘대로 움직이며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게 제일 행복한게 아닌가 싶다.
무차,죽순등이 들어있는 설날 선물세트 포장.
작업을 모두 마친후 조금 힘에 겨웠지만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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