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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14-감자 캐기,오디 쥬스, 매실 수확, 감자전

지난일기/2015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5. 6. 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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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상태도 별로인 참깨밭엔 벌써 몇번째 풀을 매주고 있는지 모르겠다.

 

 옆마당에서는 호박이 자라고

 

 어느새 오이도 따 먹을 정도로 자랐다.

 

 가뭄에 견디라고 물도 주고

 

 수세미는 이제 겨우 눈을 뜨고 있다.

 

 감자 캐보기

 

 

 그런대로 합격

 

 

 감자를 심은게 2월28일  이제 100일 이상을 꽉 채우고 나니 겉 표면이 갈라지며 다 여물었다.

 

 채송화와 초롱꽃

 

 접시꽃.

 

 오디쥬스 만드는중

 

 

 감자는 꽃을 두번 피운다.

한번은 감자가 여물 무렵에 감자꽃으로, 또 한번은 삶은 감자로 다시 태어날때 맛 꽃을 피운다.

 

 

 오후에는 남원에서 열리는 지리산 북부 사무소 시민대학에 참석

 

 강의도 잘하시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시 졸았다.

 

 남부 사무소 자원활동가 담당으로 있었던 강00님이 북부 사무소로 옮겨 갔는데  좋은 강의가 있다며 초대 하였다.

 

 저녁에는 학교에서 동백 분재 실습도 하고

 

 강의도 들었다.

 

 감자의 최소 적산온도는 1,000도.

설봉농장의 감자는 2월28일에 심었으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기온을 더해보면 총 적산온도는 약 1,500도 정도 될것 같다.

 

 꽃꽂이 실습도 하며 긴 하루를 마무리.

 

6/13

 

콩이맘이 오디와인을 만들어 본다고 하여 희배 형님네 뽕나무를 털어 왔다.

 

완두콩을 수확하고 난 밭

 

20분만에 열무씨를 뿌리는것까지 끝~

 

상추를 뜯어다 주니 꽃닭과 병아리들이 난리다.

 

상추밭도 정리 해 놓았으니 뭐라도 심을터.

 

장화걸이

 

비빔국수와 막걸리 한잔으로 소박하지만 부족하지 않은 점심상.

 

경운기가 회전할수 있게 밭 머리쪽 감자는 호미로 캤다.

 

수북수북~

 

석류꽃.

 

콩을 심었는데 새들이 하도 극성이라 콩이맘이 다시 작업.

 

양춘이 형님은 감자를 캘때 사용할  경운기 로터리 발을  빼줬다.

 

6/14

 

매실 판매가 저조하여 효소로 담으려고 설탕을 공동구매.

 

우리도 10포 구입 하였다.

 

매실나무에 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어서 이 나나무는 통과.

 

구례로 귀촌한 미소님 부부가 매실따기와 감자캐기 체험을 하러 설봉농장을 방문.

 

 

감자캐기는 먼저 감자순을 걷어주고

 

로터리발을 제거한 경운기에 배토기를 달아 이랑 가운데를 가르면서 지나가면

 

손으로 흙을 걷어내며 보물같은 감자를 줏으면 된다.

 

작은 감자는 빼고 크기 큰것과 중간크기를 무선별로 박스에 담으면 되는데 이 작업이  은근히 힘들다.

 

삼겹살 빼고는 모두 설봉농장에서 생산하였다.

 

오후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쪼그리고 앉아서 매실을 선별

 

씨를 뿌려둔 들깨도 싹을 틔웠다.

 

콩이맘이 새들과 전쟁하며 지켜낸 콩도 싹을 내밀고

 

농번기에는 우리집 로봇 청소기도 덩달아 바쁘다.

야식은 감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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