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어느새 11월이다.
대봉을 따려고 첫날부터 쉬는날로 잡았다.
콩이맘은 팜 파티를 개최하는 동갑내기 농원으로 이른 아침부터 호출을 받아 가버리고 혼자서 대봉을 수확 하였다.
2010년 귀농하여 2011년 3월에 막대기 같은것을 심었는데 어느새 주먹보다 더 큰 대봉을 수확하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콩이맘 친구 부부가 방문하여 잠깐 쉬고
마늘은 이제 싹을 밀어 올리고 있다.
점심 시간에 맞춰 산수농원에 도착
참가비는 10,000원인데 이곳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10,000원 내주니 공짜나 다름없다.
거기에다 점심까지 제공해주니 참석하신분들은 꿩먹고 알먹고,
약선요리로 만든 부페식 점심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맘을 졸였는데 다행히 이른 아침에 그쳐 참석인원이 100명이 넘은것 같다.
콩이맘과 동갑내기인 산수농원 안주인 명희씨.
공연도 하고
구례로 귀농한지 46일째인 새내기분들이 접수대 자원봉사를~
점심
구례 농부들이 만든 생산물도 현장에서 판매 하고
콩이맘은 앞치마를 입고 바쁘다.
기념 사진을 찍고 설봉은 농장으로 돌아왔다.
대봉감을 수확할때 옆에서 지켜보며 졸졸 따라 다니는 탱돌이
콩이맘도 귀가하여 대봉을 함께 수확하며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젊은 나무라 그런지 열매를 크게 키워냈다.
울타리옆의 오래된 감나무도 수확
같은 동네에 사는 양춘 형님이 전어회와 막걸리병을 들고 오셔서 간식 시간을 가졌다.
높은곳은 감따는 장비를 이용하니 콩이맘 혼자서도 잘한다.
울타리가에 떨어진 탱자도 줍고
잠시 쉬는틈의 여유
저녁에는 구례군에서 진행하는 도시민 초청 힐링캠프에 참석.
저녁을 먹고
구레에 대한 소개시간을 가진 다음
힐링캠프 참석자들과 귀농귀촌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갖는 멘토로 함께 하였다.
제일 궁금해 하는 부분은 역시나 주거 문제와 소득 창출 부분이다.
구례 태생의 국악인 강민지님과 국악을 배우는 흥겨운 시간도 가졌다.
바로 눈앞에서 창을 들으니 더욱 새롭다.
마무리 인사를 하고 뒷풀이에 참석 했다가 먼저 귀가.
11/2
택배를 보내려고 아침 출근전에 대봉감을 포장하기 시작
콩이맘이 매의 눈으로 300g이상의 크기만 골라 선별하여 박스에 담는다.
15키로를 담고 나니 빈 공간이 생겨
술이나 효소를 담궈 보시라고 탱자를 2~3키로 넣어 보냈다.
대봉감을 박스에 포장을 하고 보니 예상했던 50박스 보다 더 많이 수확 하였다.
아직 주문을 하시지 않은분은 더 늦기전에 주문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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