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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30-귀농인 모임,고추 수확, 배추밭 만들기

지난일기/2014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4. 8. 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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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8

 

올무에 걸려 발목이 절단된 고라니를 구조.

상위 포식자가 드물어 다리 절단 수술후에 적응기간을 거쳐  방사할 예정이란다.

 

 

저녁에 구례 귀농귀촌 모임에서 행운권 추첨용으로 콩이맘이 기른 배추 모종을 한판 가져 갔다.

 

 

다들 바쁜 가운데 많은분들이 참석. 특히 신규로 참석한 회원들이 많은날 이었다.

구례로 귀농귀촌 하려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많은데 마땅히 살만한 집과 땅을 구하기가 쉽지않다. 

 

 

텃밭에 심을만큼 2~30개씩 나눠 가젔다.

 

대봉 곶감을 깍고 남은 껍질로 담근 술이 당첨되신분이 술을 안드신다고 콩이맘이 받아왔다.

 

 앞으로 이어지는 각종 행사에 자원봉사자를  신청 받고, 이런 저런 할일들이 많다.

회장이신 곰돌이 형님이 바쁜 나를 대신하여 총무 노릇까지 하게 생겼다.

 

8/29

 

고추따고, 배추 심을밭 만드느라 3일간의 휴무중 첫 날.

 

 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린다.

배추 심을밭이 마를새가 없으니 어쩌나....

 

오전까지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하루종일 고추를 수확 하였다.

 

 이번에는 약 60근

 

 앞으로 20일후에 마지막으로 수확을 하면 2014년 고추 농사는 끝나게 된다.

비가 자주내려 예상했던 500근 수확에는 약간 못미치겠지만 나름대로 고추 농사는 잘 지었다.

고춧가루는 500그램 한근에 12,000원을 받기로 하였다.

 그동안 설봉농장 고춧가루를 주문하셨던 기존 고객분들이 주문하고 남은것은 다음달에 공지할 생각이다.

 

 사과가 예쁘게 익어가고 있다.

 

 배도 몇개 안달렸지만 맛이 괜찮다.

 

 배추 모종은 콩이맘의 손길에 싱싱하니 잘 크고 있다.

 

 탱자나무 울타리엔 환삼덩굴이 수북하지만 그안에서도 열매를 잘 키우고 있다.

 

바쁘게 보낸  하루가 저물어 간다.

 

 고구마 밭의 풀도 한번 베어줘야 하는데....

 

 땅콩도 이제 수확 할 시기가 다가온다.

 

 

8/30

 

 

 모처럼 햇볕이 뜨겁다. 얼른 고추를 내다 널었다.

 

 귀촌인이 참깨 두되를 구입하러 왔다가 배추 모종을 보고는 몇판 들고 가셨다.

 

 

 들깨와 나팔꽃.

 

 며칠 날씨가 맑고, 햇살이 팍팍 내리쬐면 얼마나 좋을까.

 

 

 

 오전에는 참깨를 수확한 비닐 하우스를 정리

 

 오후에는 배추 심을밭을 만드는데 땅이 질어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그나마 트랙터와 경운기등 장비가 있으니 수월하다.

 

 배추밭 만들기는 1차 완료.

 

 밤 사이에 비가 내릴까봐 서둘렀다.

 

가지전에 막걸리 한잔 그리고 맛난 저녁이 있으니 이만하면 괜찮은 귀농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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