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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25-참깨, 피아골 팜파티, 고춧가루

지난일기/2014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4. 8. 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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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3

 

전날 참깨를 털었다.

카스토리에 올린 참깨터는 동영상보기 https://story.kakao.com/#jiri209

 

 고무통에 담긴 참깨를 대충 쳐서 농막 앞 마당에 널어 놓은 콩이맘

 

 설봉은 오전내내 예초기를 돌려서 설봉농장의 예초를 대충 마무리 하였다.

 

 옆마당도

 

 

 뒤꼍도 대충 싹싹~

10월에 한번 더 예초기를 돌리면 2014년 풀과의 전쟁은 막이 내릴것이다.

 

 그 사이에 콩이맘은 참깨를 깔끔하게 골라 놓았다.

 

 오일시장 다녀오는길에 바라본 지리산

 

 벼도 잘 자라고

 

 수수도 익어가고

 

 올밤도 어느새 아람이 벌어졌다.

 

 설봉농장표 고춧가루로 무 생채를 만들었는데 중간 매운맛이 나는 고춧가루라 만족 하다는 콩이맘.

 

 저녁에는 함께 sns 공부를 하는 피아골 총각네 팜파티에 참석 하였는데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별천지다.

 

 

 가마솥에선 오리가 익어가고

 

 한장의 작품을 얻기 위하여 산들바람님은 차가운 계곡물속으로 성큼 들어선다.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근채로 즐기니 신선이 따로없지 싶다.

 

 저 멀리 왕시루봉 능선이~

 

 각자 음식을 조금씩 가지고 왔지만 주최자인 피아골 총각이 대부분을 준비 하느라 애썼다.

지리산 갚은 산골의 밤은 그렇게 즐겁게 흘러 간다.

 

 

8/24

 

 비 개인 이틀새에 말려 놓은 고추를 빻으러 출근전에 방앗간에 들렀다.

 

 고추를 넣어주면

 

 1차

 

 2차

 

 3차

 

 4차에 마무리 되어 선분홍 고춧가루로 탄생한다.

 

 여름 무가 맛이 덜 들어서 그렇지 고춧가루는 환상적이다^^

 

처갓집 벌초 하러 가면서 들른 처남이 삶아온 문어

 

 콩이맘이 챙겨와서 저녁도 맛나게`

 

8/25

 

밤새 비가 내리더니 오늘도 하루종일 세차게 퍼부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방송국 촬영팀이 방문하여 오전을 바쁘게 보냈다.

 

가족같은 분위기의 회사 식당에선 점심 메뉴로 삼겹살 구이가 등장했다^^

 

 

야생동물 의료센터 앞의 화엄계곡은 세찬 물소리에 종일 시끄럽다.

 

봄에 심어놓은 가지나무 한그루는 수십개의 가지를 키워내고 아직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저녁에는 오케이님이 방문하여 동네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상담.          사진촬영-곰돌이 형님.

사실 준비된 귀촌인이라 별 상담이 필요없는분이지만 이렇게 마주앉아 얘기하는것도 심리적인 도움은 될것 같다.

 

비는 종일 내렸지만 자연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희박한 설봉농장에 대한  걱정없이 근무를 하고 퇴근하였는데

폭우로 인하여 비 피해를 입은 지역이 뉴스를 통하여 보도되는 모습을 바라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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