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배추씨를 파종한지 하루 이틀만에 싹이 모두 올라왔다.
22판이 아니라 24판이라 모종이 1,700개 정도 된다.
예초기에 다쳤던 새끼 고라니들이 잘 자라고 있다. 하얀 점박이 무늬가 없어지면 젖을 먹이지 않는다고 한다.
콩이맘이 고추를 네고랑이나 수확해 놓았다.
저녁에는 마을 청년회 모임에 참석. 며칠후에 마을산 주변 예초작업을 하자고 한다.
8/16
쉬는날이라 종일 고추를 수확(4차) 하기로 한다.
전날 콩이맘이 네고랑 수확하고, 오전에 부지런히 땄더니 오후엔 좀 여유롭다.
트럭 적재함이 이동용 작업대로 변신하여 제 몫을 다하고 있다. 4차 수확량은 약 80근
고추 수확 하느라 전화기가 꺼진줄도 몰라 오전에는 통화를 못하고 다 저녁에 손님이 오셨다.
구례로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으시다는데 상담을 하다보면 이것도 하지말고, 저것도 하지말라는 소리가 더 많다.
지리산 귀농일기를 접하시고 설봉농장을 방문하시고 싶은 마음이 생겨 구례에 오셔서 무작정 방문하시는분들이 계신데
평상시 댓글을 통하여 소통을 먼저 한 다음에 사전에 약속을 하시고 방문 하시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같다.
귀농일기를 자주 읽으시는분들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설봉에게 굉장한 친근감이 생기시겠지만
막상 처음 찾아오시는 손님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설봉 입장에서는 간혹 당혹 스러울때가 있다.
시간과 경비를 들여 방문하신분에게 웬만하면 차라도 대접하고 최소한의 시간을 나누려고 애쓰지만
소통을 통하여 어느정도 친숙해지고 사전 약속이 이루어진 방문에 비하면 아무래도 형식적일수밖에 없다.
올해 구례군 귀농귀촌 멘토로 활동중이니 방문이나 전화 상담 모두 가능하지만(지속적인 상담 가능)
방문 상담은 사전에 약속을 하였으면 좋겠고, 전화 상담은 문자를 통하여 통화가 괜찮은 시간을 서로 조율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곰돌이 형님이 귀한 장어를 여러마리 가져 오셨다.
얼른 구워서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8/17
올무에 발목이 잘린것을 어느 못된놈이 앞다리와 뒷다리까지 꽁꽁 묶어 놓은것을 남원에서 구조 하였다.
장어구이에 이어 오늘 저녁엔 장어탕으로~
직접 농사지은 마늘로 흑마늘을 만들어 놓은 콩이맘.
밥솥에 보름정도 찌거, 그늘에 열흘정도 말리는 과정을 거친 정성이 들어간 보약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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