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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14-김장 배추씨 파종, 참깨 수확, 족발탕

지난일기/2014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4. 8. 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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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3

 

 자투리 시간 틈틈히 3일에 걸쳐 100평 하우스에 심은 참깨 수확을 모두 마쳤다.

 

 

 하우스안에 건조대를 설치하여 참깨를 세워 놓았으니 이제 햇볕에 잘 마르기만 기다리면 된다.

 

 참깨대는 예초기로 베어 넘기고

 

 고구마가 얼마나 컸나 살펴본 콩이맘. 고구마를 삶아 놓으니 맛이 제법 들었다.

 

토요일엔 고추를 따야 하는데 이번에는 비가 자주 내려 아무래도 고추가 덜 익어 지난번 만큼 많이 딸것 같지는 않다.

 

 

감자를 캐낸 밭에 김장배추를 심을 예정인데 지난번에 로터리를 쳤건만  풀이 또 한정없이 크게 자란다.

 

매실밭 가장자리는 예초기로 베어 넘기고

 

그 사이에 콩이와 콩이맘이 배추씨를 트레이에 파종 하였다.

 

 

 

 

 

 

트랙터로 로터리를 쳐 놓으니 밭이 다시 깔끔~.

쇠똥 거름 펴주고 이달말경에 배추밭 이랑을 만들어 놓으면 9월초에는 배추 모종을 옮겨 심을수 있다.

 

배추씨 파종해 놓은것을 옮겨 놓았다. 72구 22판 약 1,500포기

 

처음으로 배추씨를 파종해본 콩이맘이 흐뭇한 모양이다.

 

하우스가 두동이나 있는데 마당 넓은곳에 또 하나의 미니 하우스가 생겼다.

 

저녁에는 구례 귀농귀촌 도시민 유치사업에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나눔

 

오랫만에 동아집에서 족발탕에 막걸리를 마시고 귀가 하였다. 오늘도 긴하루 였다.

 

8/14

 

비내리는 아침 설봉농장과 지리산

 

하우스안의 풀을 예초기로 베어냈다. 비가 내려도 하우스 안에서 일을 할수 있었다.

비닐과 호스를 걷어내고 로터리를 쳐 놓은 다음에 뭘 심을지 궁리해봐야 겠다.

 

사과는 빨갛게 익어가고

 

배도 제법 크게 자랐다.

 

배추 모판은 비가 오면 비닐을 덮고, 해가 들면 비닐을 벗겨내고, 하루에 두번씩 물을 줘야한다.

이런저런것을 생각하면 모종을 사다 심는게 오히려 싸게 먹히는 편이지만 시골살이에서 경험도 필요하다.

 

올 여름은 그리 덥지 않아서 데크위에 만들어 놓은 천연 그늘막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어제 여덟시 조금 넘어서 쇼파에서 졸다가 9시반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 일곱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서도 꼼짝하기 싫어 아침 작업은 건너뛰고 오랫만에 아침 시간에 일기를 쓰고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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