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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설날 연휴

지난일기/2014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4. 2. 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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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구례에서 6시 40분 첫 차를 타고 설을 쇠러 고향으로 갔다.

 

상행선은 평소처럼 소통이 원활하여 5분 정도 늦게 도착

 

형님이 양주역까지 마중 나오셔서 편안하게 고향집으로~(양주역은 옛날 기차가 다니던 시절에는 주내역이다)

 

40년전 의정부로 고등학교 다닐때는 배차 시간이 12분 정도로 자주 있었는데 요즘은 배차 시간이 30분 정도 되는것 같다.

그때는 파주 방면에서도 의정부로 많이 다녔는데 이제는 파주쪽에도 큰 도시가 들어서  생활권이 분리 된것 같다.

대신 인구가 많이 늘어난 광적면 소재지인 가래비 까지는 버스가 수시로 다니고 있다.

 

저녁에는 두울 친구와 짱이 친구가 찾아와 가래비에서 만나 오랫만에 회포를 풀었다.

 

 

1/31

 

콩이가 좋은 소식을 전해줘서 이번 설날은 분위기가 더 좋았다.

 

차례를 지내고 경기도식 떡국을 맛나게 먹으면서 나이도 한살 더~

내 나이 먹는것은 그렇지만 콩이맘도 드디어 쉰줄에 들어섰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비는것 같다.

 

콩이가 초등학교 3학년쯤 콩이맘이 요단강을 건너 가려는것을 억지로 붙잡아 둔 아픈 기억이 있다.

그때는 콩이가 사춘기를 지나 대학 졸업할때 까지라도 살아 있어 주면 좋겠다고 했던적도 있었다.

 

 

조상님들이 굽어 살피셔서  우리부부 사는날까지 건강하게 함께 살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설날 당일 저녁차를 타고 구례에 도착하니 밤 11시.

이틀동안 우리집 짐승들을 거둬 먹이느라 양춘 형님이 애써 주심에 감사 드린다.

 

2/1

 

세식구가 꼼짝않고 종일 뒹굴었다.

 

이번에 콩이와 함께 임용에 합격한 콩이 친구네 가족과 카페에서 돈가스로 저녁을 먹으며 서로 축하

 

 

2/2

 

 감나무 수형 잡는데 사용하려고 집지을때 남았던 철근을 꺼내 잘라 주는것으로 오전을 보냈다

 

 겨울 날씨가 잠깐 물러가는 바람에 거실 창문을 열어놓고 반팔 차림에 바람이 시원해서 좋다고 하니 참 별일이다.

 

 전국노래자랑 양평군 편에서 5세 아이와 115세 할머니가 한 화면에~

 

 봄기운이 완연한 설봉농장.

 

 

 새해에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하여 동네 마실을 다녀왔다.

이번 대보름날에는 광평마을에서도 청년회가 나서서 달집 태우기 행사를 하려고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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