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2/5~6-메주 만들기, 고구마 말랭이

지난일기/2013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3. 12. 7. 00:14

본문

 

12/5

 

산불 감시 마지막 근무 날이다.

 

 열매를 모두 따낸 산수유 나무에 앉은 서리가 멋지다.

 

 남천에도 서리가 예쁘게 내렸다.

 

 산불 근무자와 함께한 점심은 김장을 한 식당에서  백반으로

 

 근무는 끝났지만

 

 우리가 지켜보지 않아도 아름다운 지리산과 작은 야산에도 산불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콩이맘이 만들어 놓은 메주(한덩이에 3키로씩 만들었다)

 

  

  

 저녁은 주꾸미,쇠고기 야채 샤브로 맛나게 먹고 밤 9시 조금 넘어 잠들었다.

 

12/6

 

실업자가 된 아침. 싫컷 늘어지게 자고 9시경에 일어났다.

콩이 친구들이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잘 자냐고 물었다는데 그아빠 딸이 맞다.

 

 메주 뒤집어 주고

 

 속이 덜찬 배추는 다듬어서

 

 신문지에 말아 고무통에 넣어 뒀다

 

 지난달에 한일

 

 이달에 할일들

 

 못생긴 고구마를 씻어서 가마솥에 삶은  다음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었다.

 

 우리가 간식으로 먹을거라 껍질도 그대로 둔채로 만들었다.

 

 달과 별이 아름다운밤.  이럴때는 카메라가 아쉽다.

 

 

 

 

 

저녁은 새로생긴 순대국 집에서 고기 세트 메뉴로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