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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30-설봉농장의 김장

지난일기/2013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3. 11. 3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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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9

 

아침나절에는 절임배추 씻어 놓고

 

설봉농장  배추를 가지러 경기도 고양에서 기름값 들여가며 내려온 장부장 가족

 

 하우스안의 고추를 수확

 

 고추 따는 자세

 

 바빠서 같이 놀아주지 못하여 장부장은 배추,무,고추를 트렁크에 가득 싣고  떠났다.

 

 

점심 먹고는 주문받은 생배추를 배달.

농삿일이 힘들지 않은게 없지만 배추를 따서 차에 싣고 배달 하는것도 무척이나 힘들다.

내년부터는 배달 판매는 좀 생각해봐야 겠다. 맘도 불편하고 허리도 아프고~

 

 

 

 단독 주택에 사는 콩이 친구네도 설봉농장에서 배추를 절여가기로

 

콩이맘은 김장할때 쓰려고  멸치액젖을 내리는데 그 냄새가 아주 좋다.

오후에는 김장에 쓸 무채를 만들려고 채칼을 부지런히 밀어댔다.

 

저녁엔 절임배추 하느라 지친 몸을 달래려 지리산 온천에 다녀왔다.

 

 내일 학교로 돌아가는 콩이가 좋아하는 목살 구이로 저녁을

 

 우리집 김장용 절임배추

 

 김장소에 넣을 죽을 쑤느라 콩이맘의 하루는 유난히 길다.

 

11/30

 

구례군은 요즘 12월4일에 있을 주민소환 투표로 시끌하다.

 

자치단체장 주민소환 투표가 전국적으로  이번이 다섯번째인데 앞에 네번은 모두 투표함을 개봉 하지 않았다.

아마 이번 구례군 주민소환 투표도 투표함은 개봉 되지 않을것 같다.

투표율이 33.3%가 넘어야 투표함을 개봉 하는데 아마 20%도 넘기지 못할것 같다.

 

설봉은 성인이 된 이후 수많은 투표를 하였는데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된것은 딱 한번 있었다.

당선 유력 후보를 견제하는 힘도 필요하다는게  내 방식의 투표 성향이다.

 

아무튼 이번 구례군 주민소환 선거의 최대 피해자는 구례 군민이다.

 

 강화도령

 

 마라톤 친구 달려도 되니님이 여행중에 설봉농장을 깜짝 방문해 주셨다.

 

 김치소

 

콩이맘은 150키로의 절임배추를 혼자서 김장을 하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힘들어 하는 모습에 내 마음이 짱하다.

 

낮에 산불 감시 근무중에도 산수유가 가득 하였는데 저녁 나절에 보니 어느틈에 하나도 남김없이 수확을 하였다.

 

 

 설봉농장의 2013년 김장

 

 점심은 계란 후라이 하나 만들어서 김장 하는곳으로 배달하여 간단히

 

 밥 먹는중에도 벗지 못한 고무 장갑을 종일 끼고 고생한 콩이맘.

 

 그 만큼 올해 김장 김치가 맛있기를 기대 해본다.

 

 무 몇개 썰어서 소금물에 절이는중

 

 택배용 김장 김치는 배송중에도 안전하라고 겉잎을 말아서 예쁘게 마무리

 

드디어 김장의 끝이 보인다.

 

 

 

 마무리는 무 김치

 

 저녁도 김치 하나면 충분하다.

 

야참은 못난이 고구마와 역시나 김장 김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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