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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고구마 순 걷고 캐기, 귀농인 마을 집들이 행사

지난일기/2013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3. 10. 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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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

 

 데크가 말리는 작업에는 제일이다.

 

 

 밤 고구마를 심는다고 심었는데 밤 고구마는 잘 안보이고 땜방으로 심은 꿀 고구마가 더러 나온다.

 

 모종에 문제가 있었는지 밤 고구마 키우는 실력이 부족했던지 둘중 하나다.

 

 호박 고구마는 그런대로 성공.

 

 호박 고구마는 맛은 좋은데 생긴것은 제 맘대로다.

 

 대형 고구마. 무게가  2키로

 

냉천마을 촌장이신  산양님이 고구마 순 걷으러 오시면서 단감과 밤을 가져 오셨다.

 

 

 이래저래 수고가 많으시다.

 

 고구마 순 옮겨 놓으시라고 캐놓은 고구마를 부지런히 옮겨 놓았다.

 

 마을 집들이 행사에 사용할 김치도 담그며 하루를 마무리

 

10/5

 

 집들이 행사 점심 준비하러 가야 하기에 고구마 순 옮겨 놓을 자리 확보 하려고 아침부터 고구마 캐기

 

 

 

 배추는 여전히 하루가 다르게 잘 자란다.

 

 이제 통을 싸려고 준비중이다.

 

 무도 싱싱

 

 이만큼 굵어졌다.

 

 상추는 겨우 몇개가 자란다.

 

 점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중

 

 방안에도

 

 노인정 거실에도 마을주민 60분이 넘게 참석 하셨다.

 

 이장님의 소개 말씀을 마치고 기념사진.

 

 상차림.

 

 마을 부녀회원들이 많이 도와 주시고 어른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분위기가 좋다.

 

 조금 신경을 쓰고 수고를 하여 마을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

 

 곰돌이 형님은 구례귀농귀촌 협회 회장 자격으로 격려차 소주를 한박스나 들고 참석 해주셨다.

 

 쓰레기와 재활용은  분리수거 하고

 

 

 노인정 청소까지 말끔하게 마치고 행사 종료.

 

 

 얼른 집으로 돌아와 고구마 순 걷어서 놓을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다.

산양님은 놉까지 3명을 얻으셔서 오늘중으로 순걷기 작업을 마치신다고 한다.

 

덕분에 설봉은 고구마 캐는 작업이 한결 수월해져서 좋다.

산양님은 겨우내 산양 먹이로 사용할수 있어서 좋다고 하시는데 놉까지 얻으셔서 뭐가 남으려나 모르겠다.

거기다가 고구마도 두박스나 구입하셔서 주변에 선물 하시고, 물건이 좋다며  저녁에 또 한박스 추가로 구입 하셨다.

순 걷으시느라 애쓰셔서  그냥 드린다고 해도 그게 통할 양반은 아니시다. 그냥 순순히 받았다.

 

 우리가 고구마 캐고 수레로 나르는것과 동시에 옆고랑에서 작업하신 고구마순이 뒤꽁무니를 쫓아와서 오후엔 땀좀 흘렸다.

 

덕분에 고구마 캐는 일정이 팍 줄어 들었다.

 

 비만 안오면 이틀이면 고구마 캐기 작업을 마칠수 있는데......

 

 오후 늦은 시간에는 모기가 덤벼들어 더 이상 작업을 하기가 어렵다.

 

 고구마 포장 작업은 며칠후에

 

 오늘 구례의 저녁 하늘은 붉게 물들었다.

 

 국화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지리산의 아름다운 하루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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