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4
점심 먹고 두 고랑 남은 감자를 캐기로 한다.
날도 뜨겁고, 손가락도 아픈 콩이맘은 쉬라 하고 혼자서 캐려니 둘이서 1시간이면 끝날일이 혼자하니 1시간 30분이 걸렸다.
요즘 풀과의 전쟁에 임하는 콩이맘 패숀이다.
감자를 캐고 나니 콩이맘은 닭들을 밖으로 풀어 놓고, 닭들은 콩이맘 쫓아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어쨌든 2013년 설봉농장 감자밭의 감자 캐기는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다.
예상보다 수확량이 적어서 감자 판매도 모두 마쳤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졸임용과 탁구공 크기의 감자가 30콘티 박스가 남았다.
차근차근 선별하여 저온창고에 넣어놓고 천천히 판매할 예정이다.
설봉농장 감자를 추가로 찾는분들에게는 다행이지 싶다.
이번에 보낸 감자중에 일부 썩어가는 감자가 더러 있다는소식이 전해온다.
감자 박스를 홀랑 뒤집어 놓고 상처가 난 감자부터 얼른 드시고 나머지는 통풍 잘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 놓고 드시길.....
감자밭에 멀칭 하였던 비닐도 모두 걷어서 마을 수집장소에 가져다 놓았다.
올 감자 농사는 별 재미를 보지 못하였지만 내년에도 감자 농사는 계속 될것이다.
수확을 앞둔 마늘밭의 모습....... 바랭이가 모두 점령하였다.
세고랑 심었는데 모두 이 모양이다. 어찌캘꼬
6/25
전날 저녁에 예초기가 고장나서 마늘밭 풀을 베다가 중단하고 아침에 읍내 수리센터를 다녀왔다.
기계치인 설봉이지만 4년차의 경험을 살려 예초기의 고장 원인을 나름 알고 수리센터를 찾아서
저렴한 비용으로 부품을 교체하여 곧바로 아침 작업에 들어갈수 있었다.
에초기로 풀을 베어내고, 삽으로 한삽한삽 삽질해 놓고 비닐을 벗겨내며 마늘을 수확 하는중
마늘밭인지 풀밭인지 몰라도 하루에 한이랑씩 수확할 예정이다.
하나하나 캐다보니 어느새 반이랑을 캤다.
그런데 손님이 찾아와서 얘기 하다가 점심까지 사주고 가는 바람에 오후 작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비가 내리기 시작.
농막에 널어 놓은 마늘
한날 한시에 나고 자랐지만 어째 생긴게 제 각각이다.
큰 놈은 80g 나가고
둘째놈은 60g
세째놈은 30g 정도 나간다.
좀더 건조시켜 놓고 작은놈을 골라낸 다음 일부는 판매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귀농귀촌 모임에 참석하여 삼계탕으로 몸보신.
농번기라 그런지 20명 정도 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6/28~30-마늘캐기 완료, 감자 샐러드 (0) | 2013.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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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27-마늘 캐기, 원추리 꽃 (0) | 2013.06.27 |
6/22~23- 감자 캐기, 매실 수확,백합꽃 (0) | 2013.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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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19-생멸치, 매실 수확, 대파 심기, 호박전, 감자캐기 (0) | 2013.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