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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27- 감자꽃 & 열무 국수

지난일기/2013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3. 5. 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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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아침에 바라본 고구마밭. 군데군데 빈곳이 있지만 그래도 잘 살아 남았다.

 

 희배 형님 하우스 비닐 보강작업.

 

 예상했던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겨우 완성 하였다.

 

 점심은 콩이맘이 준비한 팥 칼국수를 먹고 설봉농장 나물 하우스에 차광막 씌우는 작업을 하였다.

 

 

 저녁은 오랫만에 생선회로~

 

5/26

 

 하우스에 차광망을 씌웠더니 낮에도 일할만 하다고 한다.

사실 하루종일 흐린 날씨라 그리 더운줄 몰랐다.

 

 콩이맘은 하우스에서 풀뽑고, 설봉은 풀쟁기로 온 밭을 밀고 다녔다.

 

 감자밭에 감자꽃이 드문드문 피어난다. 작년보다 며칠 늦었다.

 

 점심은 시원한 열무 국수. 이맘때 먹으면 딱 좋다.

 

 근처만 지나가도 먹을것 주는줄 알고 문앞으로 모여든다.

 

 

 감자밭은 올해는 풀 한포기 없이 깨끗하게 잘 가꿔 놓았다.

 

 노지 고추도 제법 크게 자랐다.

 

 마늘은 알을 키우느라 정신없어 보인다.

 

 며칠후에 고구마 모종을 보식 해줘야 겠다.

 

 

 나물밭의 풀을 뽑고 났더니 빈곳이 더 많다. ㅜㅜ

 

 하우스 고추밭도 보기 좋다.

 

체력이 좋아 졌는지, 마음이 바쁜 것인지  콩이맘의 작업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5/27

 

지리산에는 아침부터 거센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 하였다.

 

점심에는 구례귀농귀촌 협회 운영자 모임에 참석. 감잎차.

협회를 이끌고 있는 곰돌이 형님이 조금 힘들었던 하루였다.

 

 

낮에 종일 농땡이 쳤으니 저녁 나절에 취나물을 심으면서 마음을 달랜다.

하루종일 아무일도 하지 않고 보내면 웬지 뭔가 빼먹은것 같이 허전하고 불안하다.

 

 

 바람은 점점 거세게 불어오고, 건너편 오산에는 검은 먹구름이 가득 하다.

내일까지 많은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큰 피해 없이 지나 갔으면 좋겠다.

 

저녁에는 으슬으슬 한기가 느껴져서 팬히터를 가동 하였다.

조금 남은 석유를 모두 비우고  보관해야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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