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요 며칠 바람이 심하게 불었는지 지난 태풍도 견뎌냈던 농막 하우스 비닐이 찢겨져 보수 공사를 하였다.
손재주 없는 설봉을 가여이 여긴 같은 마을의 귀농인이 비닐까지 챙겨와 아침부터 힘을 쓰셨다.
산불 감시하면서 거니는 화엄계곡에서 섬진강으로 흐르는 하천 주변이다.
화엄사에서 섬진강까지 제방이 계속 연결 되었으면 아주 훌륭한 산책로가 될것인데 중간 중간 그 길이 끊겼다.
아침 10시에 출근하여 마침 사무실에 계시는 면장님에게 그런 의견을 전하였다.
점심 시간이 끝나자 면장님이 직접 도면까지 챙겨 들고 하천 주변 점검을 나섰다. 좀 놀랐다.
아무튼 면장님이 관심을 보이셨으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전해 지기를 기다려 본다.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와서 출동 해보니 화목 보일러 태우는 연기다. 가끔 속는다.
구례 벚꽃이 개화 하기 시작 한다.
3/29
산수유 축제 기간과 한식을 앞두고 산불 감시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는 교육중.
구례는 개나리,산수유,매화,진달래 그리고 벚꽃을 이번주에 모두 만나 볼수 있다.
밭 귀퉁이에서 지난번 처럼 불을 피우시는분.
벚나무를 가만히 관찰해보니 나이가 먹은 나무가 꽃을 먼저 피우는것 같다.
조팝나무도 하얀꽃을 화려하게 만들어 낸다.
산 아래 목련은 냉해를 입었는데 산 중턱의 목련은 순백의 꽃을 뽐내고 있다.
산불감시 근무 하느라 산수유꽃 축제장은 다녀오지 못하였다.
3/30
주말에 단속이 느슨할것으로 생각하고 논두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사실 주말에는 전원이 근무중이다.
요즘 백화주 담는다고 봄꽃을 채취하는 설봉에게 콩이맘이 덴파래난꽃과 향기좋은 쟈스민꽃을 건네준다.
근무중인 설봉을 쫓아와서 콩이맘은 논두렁의 쑥부쟁이를 채취하는데 한참 뜯어봐야 한주먹이다.
밭두렁 주변의 두릅나무에 새순이 삐죽 올라오고 있다.
병아리 부화기. 제작:콩이맘, 설치:콩이맘, 촬영:콩이맘
곰보배추,쑥부쟁이,야생달래
오늘 저녁도 그래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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