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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조용한 연휴

지난일기/2013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3. 3. 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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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감시 근무하면서 연휴를 조용하게 보냈다.


3/1


표고버섯을 따내고 나무를 쓰러트린 다음에 물을 흠뻑주고 다시 일으켜 세워준다고 한다.

나무 무게도 만만치 않아서 다루기가 힘들어 표고버섯 농사도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요즘 구례 바람이 좀 세다.


며칠내로 감자를 심어줘야 할텐데 아침엔 춥고, 낮에 근무해야 하고...



3/2


개울가의 산수유는 곧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다.


점심엔 생각지도 않은 이바지 음식을 얻어 먹었다.


꽃병의 매화도 활짝~


오후엔 둘레길 주변의 잡풀을 제거 하였다.


3/3


김치를 가지러 오신 다며니 형님과 얼굴 잠깐보고 점심도 후다닥 함께 하고 헤어졌다.

주변에 언제가도 늘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맛있는 그런 식당이 별로 없어서 좀 아쉽다.


오늘도 산 아래 둘레길 주변의 잡풀을 제거 하였다.

산불 감시와 예방 하고는 별 상관 없어 보이는 일을 하는것 같네.......


대신 아름다운 섬진강이 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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